김부영 창녕군수 숨진채 발견...선거법 위반 혐의에 "결백하다" 유서 남겨
김부영 창녕군수 숨진채 발견...선거법 위반 혐의에 "결백하다" 유서 남겨
  • 승인 2023.01.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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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연합뉴스TV 유튜브 영상 캡처

김부영(56) 창녕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창녕군 창녕읍 퇴천리 한 야산에서 김부영 창녕군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 군수는 이날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며 연차를 내고 군청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의 신고로 김 군수의 동선을 추적한 결과 한 야산 등산로 인근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사망한 김 군수의 옷 주머니에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결백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김 군수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김부영 창녕군수는 지난해 6·1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인 매수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지난 12월 첫 공판에 출석하지 않았으며, 오는 11일 오후 첫 공판을 앞둔 상태였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