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이선균, 강유석이 받은 암호장부=문채원 메시지 이해 "함께 싸워달라고"
'법쩐' 이선균, 강유석이 받은 암호장부=문채원 메시지 이해 "함께 싸워달라고"
  • 승인 2023.01.0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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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법쩐' 방송캡처
사진=SBS '법쩐' 방송캡처

이선균이 문채원이 보낸 암호를 알아차리고 직접 돕기로 결심했다.

6일 첫 방송된 SBS '법쩐'에서는 은용(이선균)이 박준경(문채원)을 돕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용은 용역 깡패였다. 명 회장(김홍파)은 은용에게 "네가 숫자도 잘 읽고 일 처리도 배짱 좋게 빠릿하다 하던데 주먹 잡이 할래. 아니면 돈 장사하는 나 따라다닐래?"라며 제안했고, 은용은 '큰돈을 벌 기회가 왔다'라며 "회장님 밑에서 일하겠습니다"고 승낙했다. 

어린 장태춘은 은용 덕분에 어머니 은지희(서정연)와 함께 아파트로 이사했다. 장태춘은 삼촌 은용을 좋아헀다. 그는 "늘 바쁜 용이 삼촌이 찾아오는 날은 마냥 신나고 좋았다. 놀이동산을 가자는 약속은 한 번도 지키지 않았던 용이 삼촌이지만 화장실 두 개짜리 아파트는 진짜로 사왔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삼촌이 돈을 잘 벌기 시작하면서 엄마는 다방 종업원을 그만두고 가게를 차렸다. 역전다방 은양에서 물망초 은 마담이 된 엄마는 여전히 진한 화장을 하고 밤에 출근했고 술에 취해 아침에 퇴근했다"고 털어놨다.

장태춘은 "고등학생인 나의 목표는 법대에 가서 검사가 되는 것이었는데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지방에 있는 법대에 간신히 합격했고 입합식도 하기 전부터 고시 공부를 시작했다. 죽어라 공부했다. 사법고시는 머리보다는 인내와 끈기 그리고 목표를 향한 집념의 테스트"라며 검사가 될 수 있었던 과정을 떠올렸다.

그 사이 은용은 한국을 떠났다. 장태춘은 '사채 바닥과 주식판에서 돈 장사로 꽤나 많은 돈을 벌었던 용이 삼촌은 '넓은 세상에서 진짜 큰 돈을 벌겠다'며 한국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장태춘은 검사로 일하던 중 익명의 제보 서류를 받았다. 해당 서류에는 '쏠라바이오 시세 전략 시나리오'가 쓰여있었다. 특수부에 오래 있으면서 금융 범죄 관련한 베테랑 남 계장(최덕문)을 찾은 장태춘은 쏠라바이오 내부 문건이 람보가 만졌던 것을 알게 됐다. 남계장은 "전환사채 발행 내역의 숫자가 이상하다. 이 많은 숫자 중 워본 대조용 진짜 숫자를 찾아야한다. 옛날 사채업차들은 보안을 위해 장부 숫자를 암호처럼 썼다. 이런 걸 알만한 사채꾼 노인네는 죽었다"고 말했다. 

장태춘은 삼촌 은용을 떠올렸다. 그는 숫자로 된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조카의 소원 하나를 무조건 들어준다'는 차용증을 찾아내 서류와 함께 동봉해 은용에게 보냈다. 사채업자 시절 숫자를 암호로 쓴 전적이 있는 은용은 서류 속 암호를 해독했고, 장태춘은 쏠라바이오 정보를 수집했다. 

은용은 숫자의 암호를 풀어내 장태훈에게 보내줬다. 장태춘은 황기석(박훈)과 그의 장인인 명 회장이 주가를 조작했다는 증거를 손에 넣었다. 박 부장(최민철)에게 허락을 받고 수사를 시작했다.

장태춘은 특수부장 황기석과 그의 장인 명 회장의 주가조작을 밝히기 위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그는 "특수부 검사 잡고 특수부로 간다"며 잔뜩 기대했다.

그러나 박 부장은 수사를 중단시켰다. 한 남성은 GMI 뱅크 대표인 오창현(이기영)의 북콘서트 현장에서 "주가 조작을 끝까지 밝혀내라"며 분신했다. 결국 박 부장은 GMI 뱅크를 압수수색하라고 지시했다. 장태춘은 매스컴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GMI 뱅크를 찾았다.

홍한나(김혜화)는 은용에게 연락했다. 그는 "장 검사가 수사 중인 GMI 뱅크가 원래 윤혜린 대표의 블루넷이란 회사였는데 명 회장한테 작업 당한 건 맞는 것 같아. 자세한 내용은 좀더 조사중이다"고 설명했다. 

은용은 윤혜린(김미숙)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더 나아가 '태춘이가 보낸 암호 장부의 제보자는 준경이가 분명하다. 준경이가 태춘이에게 보낸 제보는 나에게 보낸 메시지다. 돌아와 함께 싸워달라는'이라며 확신했다. 그는 박준경을 돕기 위해 몽골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향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