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공조' 정용화가 높은 캐릭터 소화력과 성공적인 연기 변신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에서는 악연으로 얽히게 됐지만 공조를 하게 된 신하루(정용화 분)와 금명세(차태현 분)의 활약이 그려졌다.

앞서 뇌 연구소에서 쫓겨난 하루는 명세가 속해있는 경찰서 신경과학팀의 자문위원을 맡게 됐다. 그곳에서 명세와 함께 유명 기타리스트 김재원(장호일 분) 살인사건을 추적했고, 뇌신경과학자 답게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들의 뇌를 분석하며 진범을 찾아내는 예리함을 보였다. 

하루는 뜻하지 않게 명세와 공조하게 됐지만, 이들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앞으로의 공조에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신하루를 연기하는 정용화의 캐릭터 소화력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정용화는 장나라와 함께 열연한 '대박부동산'에서 퇴마 사기꾼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능청스러움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표현한 바, '두뇌공조'에서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자신감을 지니고, 무자비함까지 갖춘 신하루를 맡아 180도 변신했다.

작품 속에서 이토록 웃지 않는 모습은 처음일 정도로 신하루 캐릭터는 시종일관 진지하고 매서운데, 정용화는 종전과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로 신하루를 어색함 없이 표현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용화는 극중 차태현과 공조하며 안 맞는듯 잘 맞는 특별한 케미스트리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정 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신하루지만, 그 안에 어떤 인간적인 면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적절히 표한하고 있다.

이는 정용화라는 배우의 서글서글한 매력에서 나오는 것일 터.  이처럼 정용화가 완벽 소화한 '두뇌공조' 신하루 캐릭터가 여러 사건을 통해 앞으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정용화, 차태현이 활약하는  KBS 2TV 드라마 '두뇌공조'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