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크리스털 팰리스전 리그 4호 골…마스크 벗어 던지며 포효
토트넘 손흥민, 크리스털 팰리스전 리그 4호 골…마스크 벗어 던지며 포효
  • 승인 2023.01.0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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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기다리던 리그 4호 골과 함께 부활을 알린 손흥민(31·토트넘)이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

5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2-2023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27분 팀의 4-0 승리를 완성하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해리 케인이 뒤쪽에서 공을 넘겨줬고, 상대 수비의 몸에 맞고 떨어진 공을 손흥민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3골 2도움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던 손흥민이 긴 침묵을 깨뜨리는 순간이었다.

그가 리그에서 골 맛을 본 건 지난해 9월 교체 출전한 레스터시티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3개월여 만이며 선발 출전한 경기에선 첫 득점이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덜어낸 손흥민은 득점 후 얼굴 보호를 위해 착용하고 있던 마스크를 벗어 던지며 크게 포효했다.

또 자신의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앞서 3-0을 만든 맷 도허티의 득점에 결정적인 패스로 힘을 보태기도 했다.

손흥민의 패스가 상대 수비수에게 맞아 굴절됐고, 이를 도허티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뒤 손흥민에게 평점 8.3점을 매겼다.

그런가하면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7점을 줬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또 한 번 답답한 저녁을 보낼 뻔했으나, 상대를 압도하고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기쁨으로 포효했다. 그는 도허티의 골에도 관여했다"며 "부족했던 자신감이 이날 득점으로 다시 흘러넘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