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유선호 "김혜수와 '슈룹' 촬영하다 저절로 눈물…1975년생 母보다 5살 연상"
'라스' 유선호 "김혜수와 '슈룹' 촬영하다 저절로 눈물…1975년생 母보다 5살 연상"
  • 승인 2023.01.05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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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배우 유선호가 김혜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흥행 재벌집 배우들' 특집으로 권상우, 이민정, 김남희, 유선호가 출연했다.

이날 유선호는 "'슈룹'에서 눈물을 착즙해준 선배가 있었다던데?"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김혜수 선배님이랑 붙는 신이 많았는데 감정신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3회 마지막 부분에 제 성정체성을 알게 된 어머니가 저한테 비녀를 주는 장면이 있었다. 대사가 없고 표정으로만 감정을 전달해야해서 많이 걱정됐는데 선배님과 촬영해보니까 바로 눈물이 났다"고 촬영 바화를 전했다. 

이어 "컷하는 소리 후에 보니 선배님도, 감독님도 눈물을 흘리셨다. 오케이 받고 선배님이 '네가 한 게 연기이고 호흡이야'라고 말씀해주셨다. 또 16부 마지막 신에서 궁을 떠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게 정말 제 마지막 촬영이었다. 그때도 울지 않고 담담하게 '엄마 저 떠나요' 하고 싶었는데 선배님이 리허설 때부터 오열을 하셔서 저도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진짜 부럽다. 김혜수 선배님과 연기한 거"라며 "저는 김혜수 선배님은 정말 위대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자기관리도 잘 하시고 21세에 그 분과 연기한다는 건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

유선호는 "추석 때 촬영을 하루 쉬었는데 저희 가족은 못 만났지만 '슈룹' 가족은 만났다. 밥도 먹고 사진관 가서 사진도 찍었다. 진짜 엄마 같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 유선호의 어머니는 1975년생으로 1970년생 김혜수보다 5살이나 어렸다. 유세윤이 "어머니가 내 아내랑 나이가 비슷하네"고 했고, 유선호는 "아버지라고 불러야 하나요?"라고 해맑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