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찾은 RM, 군 입대 관한 소신 "국민으로서 당연한 의무. 어른이 되는 시간"
화엄사 찾은 RM, 군 입대 관한 소신 "국민으로서 당연한 의무. 어른이 되는 시간"
  • 승인 2023.01.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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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탄소년단 RM SNS
사진=방탄소년단 RM SNS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군 입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4일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는 "RM이 지난해 12월 29일 음악프로듀서 강산과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화엄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화엄사에 따르면 RM은 군 입대 전 휴식을 취하고 음악적 영감을 얻기 위해 사찰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RM은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과 차담 중 병역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덕문 스님이 RM에게 군 면제를 받지 못해 서운한지 물은 것. 

RM은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다. 그래야 권리를 이야기할 수 있다. 어른이 되는 시간으로 생각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문 스님은 "80년 평생 중 1년 반이란 시간은 허비가 아니라 잠시 자신을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이다. 나이가 들어 머리가 하얘져도 멋진 음악을 하는 RM이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은 만큼 적극적으로 보시를 하고 음악과 영상을 통해 자비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면 좋겠다. 어느 순간 떴다가 사라지는 존재가 되지 말고 음악을 승화시키는 진정한 음악가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은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을 필두로 순차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