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영혼 '스위치' 된다면 이민정으로. 이병헌과 살아 보고 싶다"(씨네타운)
권상우 "영혼 '스위치' 된다면 이민정으로. 이병헌과 살아 보고 싶다"(씨네타운)
  • 승인 2023.01.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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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라 캡처

배우 권상우가 이병헌의 아내로 살아보고 싶다고 했다.

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은 '씨네초대석'으로 꾸며져 영화 '스위치'배우 권상우와 마대윤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하선은 "저는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게 제가 미혼일 때 저한테 결혼을 많이 권장하셨다. 결혼하면 좋다고, 빨리 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인정하며 "오다가다 박하선 씨 부부를 몇 번 봤다. 하선 씨가 결혼 다음에 훨씬 더 보기 좋다“며 ”남편분도 너무 가정적이고 사랑이 많으시더라. 보기 좋고 뒤늦게 축하드린다"고 했다.

영화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역)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권상우는 자신이 연기한 박강에 대해 "사랑하는 여자와 성공, 선택 갈림길에서 성공한 연기자가 된다. 유아독존, 안하무인 이런 배우인데 알고 보면 굉장히 외로운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에게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권상우는 "사랑했던 이민정 씨가 와이프가 돼 있고 쌍둥이 아들딸이 있다. 현실에서는 오정세 씨가 톱스타고, 저는 재연 배우”라며 “가족과 연기에 대한 참 의미를 깨닫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그런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영혼을 스위치하게 된다면 누구의 인생을 살아보고 싶냐”는 물음에는 “이민정 씨다. 이병헌 씨랑 살아보고 싶다”고 즉답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손태영 씨로 살아보고 싶다. 저한테 조금만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의미심장한 답변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권상우는 영화에 대해 "수많은 영화를 했지만 그 중에서도 '스위치'는 정말 큰 영화다. 제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야기”라며 “첫 주보다 둘째 주에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꾸준히 많은 분이 극장에 올 수 있는 영화이길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