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데스매치서 예선 톱3 황영웅만 생존…남승민·전종현·에녹 등 합격
'불타는 트롯맨' 데스매치서 예선 톱3 황영웅만 생존…남승민·전종현·에녹 등 합격
  • 승인 2023.01.0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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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캡처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캡처

'불타는 트롯맨' 데스매치에서 유력 우승 후보들이 대거 탈락했다.

3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예선에서 톱3에 들었던 황영웅, 신성, 박민수 중 황영웅만 살아남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수봉 조카'로또  눈길을 모았던 손태진, 어린 나이에 '리틀 임영웅'으로 인기를 모았던 안율 등이 대거 탈락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벌어진 본선 '팀 데스매치'는 팀끼리 대결을 펼쳐 이긴 팀은 전원 합격하고 진 팀은 전원 탈락하는 방식이었다.

트롯레인저(김중연, 박현호, 이하평, 강훈, 정다한), 짬바(이승환, 춘길, 에녹), 불사조(전종혁, 최윤하, 조영서, 홍성현, 김재선)가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전원 진출하는 기쁨을 얻었다. 

가장 주목되는 대결은 예선에서 각각 1, 2위를 기록했던 황영웅의 '개띠클럽'과 신성의 '트롯본색'팀이었다. 

황영웅은 동갑내기 94년생 민수현, 장동열, 태백과 '개띠클럽'을 결성했다. 이들은 나훈아의 '영영'을 선택했지만 사전 평가에서는 혹평을 받았다. 

황영웅은 "'영영'을 부를 때 헤어진 여자친구를 생각한다", "나는 '영영'의 노래 속 여자가 죽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부른다"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듣고 감성 찾기에 나섰다. 그는 "저는 사실 노래를 부른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톱3 안에 든 것이 감사하다. 죽을 둥 살 둥 해야할 것 같다. 이렇게 된 거 사고 한 번 쳐보자"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황영웅의 '개띠클럽'은 혹평을 호평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신성이 속한 '트롯본색'은 현철의 '싫다 싫어' 를 불렀으나 투표 결과 탈락했다.

이후 MZ세대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1997년생부터 1999년생으로 구성된 공훈, 오혜빈, 김정민, 박민수가 모인 '트롯남친'은 오승근의 '있을 때 잘해'로 무대를 꾸몄다. 이들의 상대팀은 1999년생부터 2002년생 남승민, 이수호, 김태수가 모인 '뽕끼왕성'이었다. '뽕기왕성'은 나훈아의 '아이라예'를 열창해 다음 라운드에 전원 진출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4회 예고편에는 패배한 팀의 에이스들이 팀을 대표해 무대에 오르는 모습들이 담겨 추가 합격자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본선 2차 미션은 1대1 라이벌 미션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