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왕, 길어지는 골 침묵…토트넘 감독 “손흥민 계속해서 발전해야”
EPL 득점왕, 길어지는 골 침묵…토트넘 감독 “손흥민 계속해서 발전해야”
  • 승인 2023.01.03 0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1)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2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스톤빌라와의 2022~2023시즌 EPL 1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토트넘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안와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어온 손흥민은 경기 도중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풀타임을 뛰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3골(2도움)밖에 넣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월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리그 경기에서 골이 없는 것.

축구통계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레스터 전 이후 692분 연속 무득점을 기록 중이다.

종전 최장 시간 무득점은 2020~2021시즌 514분이었다.

답답한 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마찬가지다.

그는 빌라 전에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겐 해리 케인과 손흥민, 히샤를리송, 데얀 클루셉스키가 있지만, 이중 두 명이 다치면 문제가 생긴다. 올 시즌 종종 이런 일이 생긴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며 "상대 수비가 내려서 공격수들이 고전했다. 하지만 벤치에 경기를 바꿀 해결책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