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공조' 정용화, 연쇄살인마 불법 뇌 적출→뇌센터 퇴출…차태현과 살벌한 공조
'두뇌공조' 정용화, 연쇄살인마 불법 뇌 적출→뇌센터 퇴출…차태현과 살벌한 공조
  • 승인 2023.01.0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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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두뇌공조' 방송캡처
사진=KBS 2TV '두뇌공조' 방송캡처

정용화가 차태현과 살벌한 공조를 시작했다. 

2일 첫 방송된 KBS 2TV '두뇌공조'에서는 천재 신하루(정용화) 뇌과학 박사와 금명세(차태현) 형사가 공조를 하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금명세와 설소정(곽선영)은 기타리스트 김재원(장호일)이 공연 도중 사망한 사건을 맡았다. 김재원은 무대를 위에서 갑자기 머리를 쥐며 쓰러졌다. 주치의가 사망을 선고하자 김재원의 아내 정인영(한수연)은 "내가 죽였어. 내가 살인자야"라며 울부짖었다. 

실제 정인영은 김재원의 고주파 팔찌를 휴대폰으로 조작했다. 그는 경찰서에서도 "결국 제가 죽인 거죠. 제가 살인범입니다"며 자백하고는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사건 시뮬레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김길중(우현)은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며 자문을 구해서라도 사건을 해결하라고 압박했다.

금명세는 뇌과학 쪽으로 일인자인 신하루 연구실에 전화를 해 공조를 요청했다. 조수가 대신 신하루의 범죄 상황을 설명했고, 신하루는 "이상한 점 모르겠냐. 이상해. 확인해봐야겠다. 자문한다고 해. 그 여자 범인 아닐 걸"이라고 말했다. 금명세는 "이 양반 괜찮다"며 흐뭇해했다. 

이후 신하루는 교도소에 수감중인 흉악 살인범 강성하를 찾아가 사후 뇌기증 동의서를 작성하게 했다. 한 번의 살인 기회를 주겠다고 거래를 제안했지만 이는 신하루의 술수였다. 그는 강성하가 동의서에 사인하자 "내가 살인에 중독된 너 같은 놈과 딜을 할 것 같냐. 네가 살인할 수 있는 건 단 한 명 너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성하는 분노하며 신하루를 공격했고 제압되는 과정에서 동의서를 먹어버렸다. 그러나 그는 신하루의 말처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강성하의 뇌는 뇌기증 동의서를 위조한 신하루에게 기증됐다.

신하루의 조수는 동의서를 보고 "이거 강성하가 먹었지 않냐"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신하루는 "먹어? 그럼 이거 뭐지? 왜 헛소리지? 생각 안 나? 그때 나 목 졸려 죽을뻔한 날 받았잖아. 기억 안나?"라고 암묵적 동의를 강요했다.

결국 신하루는 뇌과학 연구소 브레인 허브센터의 동의 없이 단독으로 사이코패스 강성하의 부검을 진행해 그의 뇌를 손에 넣었다. 연구소 사람들이 분노하며 신하루를 찾아갔지만 "내가 왜 트로피를 당신이랑 나눠야 하지"라고 개의치 않았다.

마침 금명세는 김재원 사망사건으로 신하루를 찾아갔다가 난리통을 목격하게 됐다. 그는 신하루의 부탁으로 강성하 대신 부검대에 누워있다가 조수가 한 혼잣말을 듣고 신하루가 사후 뇌기증 동의서를 위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금명세는 기자 앞에서 술을 마시다가 주정으로 해당 이야기를 했고, 한 유명 과학자가 불법으로 뇌를 적출했다는 의혹 기사가 보도됐다. 신하루는 결국 뇌과학 센터에서 퇴출됐고, 분노한 그는 이 모든 걸 제보한 금명세에게 복수하기 위해 신경과학팀 자문위원을 맡았다. 그는 금명세에게 "축하해. 앞으로 이 축복 받은 얼굴 계속 보게 됐어. 기대해. 당신 옆에 딱 붙어서 잘근잘근 씹어먹어줄게"라며 선전포고 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