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이민정, 거침없는 입담 "'이병헌 싸잖아' 애드리브 장면, 남자들 다 좋아해"
'컬투쇼' 이민정, 거침없는 입담 "'이병헌 싸잖아' 애드리브 장면, 남자들 다 좋아해"
  • 승인 2023.01.0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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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민정 SNS
사진=이민정 SNS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에 대해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스위치'의 남녀주인공 권상우, 이민정이 출연했다.

영화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이 크리스마스에 매니저(오정세)와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내용이다. 극중 이민정은 아련한 국민첫사랑에서 생활력 만렙에 결혼 10년차 현실 아내로 변신했다. 

권상우는 "영화에서 스타로 나오는데 대사에 '이병헌이 나보다 싸잖아'라는 부분이 있다. 현장에서 애드리브로 했는데,오정세 씨가 그 대사를 치고 걱정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이민정은 "(오)정세 씨가 나한테 (남편에게) 허락을 받아오라고 했다. 내가 얘기했더니 남편은 '빵빵 터지는 장면이면 기분 좋은데 의미 없는 장면이면 그렇지 않겠냐'고 했다. 시사회에서 그 장면을 모두가 좋아했다. 모든 남자분들이 (이병헌이) 싸지길 바라는 건지"라며 특유의 입담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정은 '문세윤과 이병헌의 화장실설'에 대해서는 "들어봤다. 이미 남편한테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과거 백상예술대상 화장실에서 이병헌 씨를 봤다. 볼일을 보고 계셨다. 옆자리가 비어 있어서 그 옆으로 들어갔는데 날 쓱 보시더니 '이렇게 만나 악수조차 못하네요'라고 하셨다"며 "1년 후에도 만났는데 똑같은 개그를 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민정은 "남편이 개그 욕심이 있다"며 부부의 공통점을 밝혔다. 

한편,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지난 2013년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영화 '스위치'는 1월 4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