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곽선영 "결혼 8년차에 애가 7살…봉준호 감독 제안해도 베드신은 NO"
'옥문아' 곽선영 "결혼 8년차에 애가 7살…봉준호 감독 제안해도 베드신은 NO"
  • 승인 2022.12.2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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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배우 곽선영이 김종국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두뇌공조' 방송을 앞두고 있는 차태현, 곽선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곽선영은 김종국을 보며 "터보의 오랜 팬"이라고 고백을 했다. 송은이가 "내가 좋아했던 터보, 추억 속의 오빠에서 운동하는 김종국이 됐지 않나"라고 묻자, 곽선영은 "멋있다. 대단하다. 나도 운동하는 거 좋아하는데 꾸준히 길게는 못 한다. 진짜 멋있다"고 거듭 애정을 드러냈다.

김종국의 얼굴이 상기됐고, 정형돈은 "상견례 왔니? 형 코에 땀 찼다"고 놀렸다. 그러나 '김종국 저격수' 차태현이 "결혼 8년차에 애가 일곱살"이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김종국 혈색이 다시 돌아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곽선영은 "함께 드라마를 본 적은 없다. 엄마가 TV에 나오는 사람이라는 건 안다. 밖에 외출하면 '알겠어요. 곽선영 씨' 이런다. 괜히 들으라고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우리 딸들은 '너네 아빠 정형돈이지?' 하면 '아니' 이런다"고 했다.

이날 송은이는 곽선영에게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선보였던 일명 '으른 키스신'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곽선영은 "극중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뒤늦게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키스하는 장면이 있었다"며 "남편은 많이 신경 안 썼다. 남편에게 '옥상ㅋㅋㅋㅋ'라는 문자가 왔다"고 답했다. 김종국은 "(남편분이) 약간 쿨해 보이려고 오버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차태현은 "선영 씨가 키스신 말고 더 진한 애정신도 했냐"라고 질문했다. 곽선연은 "아니다. 이게 가장 높은 수위였다"고 답했다. 차태현은 "베드신이 나온다면 어떤 식으로 이야기하냐"라고 질문했다. 곽선영은 "나는 그런 건 안 한다고 했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정형돈은 "봉준호 감독이 출연을 원하면 어떠냐. '기생충2'다"라며 곽선영을 시험했다. 김숙은 "무조건 아카데미 가는 영화이고 역할도 좋은데 진한 베드신이 있다면"이라고 가정을 더했다. 송은이도 "영상적으로도 예쁠 것이 느껴진다면 어떠냐"라고 물었다. 곽선영은 "어렵다"며 고민하다가 "그래도 저는 안 할 것 같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차태현에게 "너는 어떠냐"라고 같은 질문을 던졌다. 차태현은 "나는 못해. 아내도 그건 하지 말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아직도 그런 감정이 있냐"며 놀랐다.

차태현은 "만약 봉준호 감독님이 (베드신) 제안을 한다면"이라며 상상하더니 "봉 감독님이 일단 나랑 오래 만날 건 아니지 않냐. 아내랑은 오래 봐야 한다. (아내가) 뭐라고 안 하는 스타일인데 분명 술 먹고 하면 이야기를 할 것이다"고 걱정했다. 차태현은 곽선영을 가리키며 "둘은 사랑하니까 안 하는 거고 나는 피곤하니까 안 한다. 결이 분명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