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팀도 강했지만 솔로로도 그 파괴력을 인정받고 있다. 

방탄소년단 RM의 첫 공식 솔로앨범 '인디고'(Indigo)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3위에 올랐다.

27일(한국시간) 빌보드는 차트 예고 기사에서 'RM이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처음으로 '빌보드 200' 톱 10에 든 앨범을 보유한 멤버가 됐다'고 보도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이다.

RM의 '인디고'가 기록한 8만3000장의 음반 판매량 중 실물 CD 음반이 7만9000장, SEA가 4000장으로 집계됐다. '인디고'는 이달 17일자 '빌보드 200'에서 15위로 데뷔한 이후 그 다음 주 차트에서는 순위권에서 벗어났지만 CD가 발매되면서 음반 판매량이 늘어 '빌보드 200'에 3위로 재진입했다.

'빌보드 200' 3위 기록은 한국솔로가수로서 최고 순위다. 앞서 지난 7월 걸그룹 트와이스의 나연이 발표한 첫 솔로 음반 '아임 나연'(IM NAYEON)으로 '빌보드 200'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빌보드는 "RM이 제이홉의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가 17위로 '빌보드 200'에 진입한 이후 2022년 솔로 프로젝트로 차트에 들어온 두 번째 멤버"라고 소개했다.

RM은 자신의 SNS에 해당 소식을 전한 뒤 '모두들 고마워요(THANK YOU ALL)'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