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박수홍, 장나라 닮은꼴 아내 공개 "각종 루머에도 내 옆 지켜줘"
'조선의 사랑꾼' 박수홍, 장나라 닮은꼴 아내 공개 "각종 루머에도 내 옆 지켜줘"
  • 승인 2022.12.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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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처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처

개그맨 박수홍이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다가 눈물을 쏟았다.

26일 첫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23일 결혼식을 올린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공개된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의 미모에 제작진은 "장나라 씨 닮았다"며 감탄했다. 최성국은 "너무 미인이시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내 아내라서 그런 게 아니고 아이돌처럼 예쁘지 않냐"며 아내 자랑을 서슴지 않았다. 

김다예는 "남편과 닮았다는 말 많이 듣는다. 원래 남편이 이런 일 있기 전에는 저보다 더 어려 보였다. 그때는 30대처럼 보였다. 친구들도 정말 나이차 안 나 보인다고 했다. 그런데 이런 일 겪고 나서 10년치가 확 늙어버렸다"며 안타까워 했다. 박수홍은 "아내가 관리해준다고 먹는 것부터 여러모로 챙겨준다"고 자랑했다.

또 두 사람은 2세를 위해 영양제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선반에 가득한 약을 가리키며 "이거 싹 다 내 약이다. 아내가 챙겨준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에 대해 "내가 정말 사랑한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김다예는 "처음 본다. 이렇게 희생적이고 선한 사람"이라며 울먹였다. 김다예는 "왜 눈물이 나냐"는 박수홍에게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사실 두 사람이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쉽지 않았다. 박수홍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가족과의 갈등을 떠올리며 "안 죽을 수가 없었다. 사람이 상상하는 선에서 합리적으로 판단이 안됐다"고 고통을 털어놨다. 

이어 "나는 평생을 책임감으로 살았다. 찬밥을 먹는 어머니를 가난에서 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살았다. 평생 한 번도 부모님과 형을 거역한 적이 없다"며 "그런데 너무 참혹하더라. 그래서 싸우기 시작한 거였다. 내가 처음에는 아내와 오빠가 무슨 돈이 있냐. 결혼할 생각을 못했다. 내가 누굴 데려가도 싫어할 거니까. 그런데 왜 결혼을 결심했느냐. 한 번은 내가 아내에게 '네가 뭘 알아? 네가 내 부모보다 날 사랑해? 너도 날 돈을 보고 만나는 거야'라고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아내는 '오빠가 불쌍해서 못보겠다'고 했다. 아내는 내 옆에 있으면서 하지도 않은 마약쟁이가 됐다. 당연히 마약도 안 하고 일면식도 없는 재벌가 사람들을 만난 적도 없다. 너무 괴로울텐데 그런 와중에도 내 옆에 있었다. '괜찮다'고만 했다. 내가 결혼하자고 했다. 이기적으로"고 말했다.

그는 "참 아이러니한게 지금도 또 다른 가족(아내)에게 생계를 위해 프로그램에 나가자고 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게 참 더러운 직업이다"며 "어려운 시기를 겪은 사람을 또 갈등하게 만들지 않을까. 어려움으로 탈모까지 겪은 여자가 또 다른 상처를 받게 되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 그런데도 아내는 출연 제안에 '오빠에게 도움이 되는 거야?'라고만 물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