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장윤정 "'불타는 트롯맨' 도경완과 역할 달라. 다른 프로그램 보는 느낌"
'미스터트롯2' 장윤정 "'불타는 트롯맨' 도경완과 역할 달라. 다른 프로그램 보는 느낌"
  • 승인 2022.12.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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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가수 장윤정이 남편 도경완과 트로트 프로그램으로 맞대결을 하게 된 생각을 밝혔다.

22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시즌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제작진 김상배 제작본부장, 전형주 PD와 출연진 장윤정 붐 장민호 진성 김연자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작진과 출연진은 3년 만에 돌아온 '미스터트롯'에 대해 "도전한 참가자들의 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무대 스케일도 커졌다"며 프로그램 성공을 자신했다.

'미스터 트롯', '미스트롯' 시전 시즌을 제작했던 서혜진 PD의 '불타는 트롯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상배 제작본부장은 "'공정한 심사와 경쟁을 통해 시청자 분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전했으면, 나아가 음악 산업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속마음을 이야기하자면 '불타는 트롯맨'을 1%라도 이기고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장윤정도 입을 열었다. '불타는 트롯맨'의 진행자가 남편인 방송인 도경완이기 때문이다.

장윤정은 "제가 '미스터트롯2' 행을 결정한 이후 도경완 씨가 섭외됐다. 저희가 전략적으로 프로그램을 나눠간 것처럼 보일까봐 굉장히 걱정을 했다. 우리끼리 회의도 했다"라며 "나는 가수지만 남편은 이제 막 프리랜서 선언을 해서 일을 많이 해야 하는 방송인이다. 내 입장에서는 남편이기도 하고, 응원하는 아내 마음으로 '괜찮다. 가라'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장윤정은 "이틀 전 '불타는 트롯맨' 첫 방송을 같이 봤는데 주로 도경완 씨에 대한 모니터를 했다. 열심히 잘하고 있는 거 같다. 그분은 진행자고 나는 마스터라 역할이 달라서 둘이 경쟁한다는 느낌은 아니다"라며 "모니터를 한 결과 경쟁 구도라기보다는 아예 다른 프로그램을 보는 느낌이었다. 각자 응원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윤정은 "자신이 있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자신이 없으면 제가 여기 왜 왔겠느냐. 도경완 씨 미안해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샀다.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오늘(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