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한파 속 신생아 유기한 외국인 여성 긴급 체포 "키울 능력 없어서.."
영하 한파 속 신생아 유기한 외국인 여성 긴급 체포 "키울 능력 없어서.."
  • 승인 2022.12.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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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캡처
사진=SBS 뉴스 캡처

한파 속에 신생아를 유기한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KBS에 따르면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 혐의로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음식점 앞에 태어난 지 열흘 쯤 된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식점 주인이 밖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자 곧장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전주의 기온은 영하 1.8도였다. 발견 당시 아기는 겉싸개에 싸여 있던 상태로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를 전주시로 넘겨 사회복지기관 등에 연계할 방침이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사고 하루 뒤인 20일 오후 6시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베트남 국적으로 전주의 한 대학교 교환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