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김광규, 송도 집값 하락에 깊은 한숨 "속이 안 쓰리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나혼산' 김광규, 송도 집값 하락에 깊은 한숨 "속이 안 쓰리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 승인 2022.12.17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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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배우 김광규가 집값 하락에 쓰린 속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광규가 집값 하락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광규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 오토바이를 가지고 수리를 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그는 오토바이를 끌고 가던 도중 예전에 살던 아파트 근처에 도착하더니 갑자기 "시세나 한 번 볼까?"라고 말하며 휴대폰을 꺼냈다. 

김광규가 아파트 시세를 알아보려고 하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1년 전 집값이 최고점을 찍었을 때 현재 살고 있는 송도집을 샀기 때문. 그러나 그가 집을 사자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김광규는 예전 아파트 가격을 보면서 "10억 원에 사라고 했던 집이 25억 원이 됐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속이 안 쓰리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잊어야지'하면서도 옛 생각이 난다. 부부 같으면 엄청 싸운다고 하더라. 저는 뭐 혼자이기 때문에 싸울 일은 없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다행이다. 그런데 이걸 다행이라고 하는 게 맞나?"라고 조심스러워했다.

김광규는 오토바이 전문가 지인을 만나 오토바이 수리센터로 이동했다. 그는 수리센터 안에서 아빠를 똑닮은 이종훈의 아들 사진을 발견하고 부러워했다.

이종훈은 "아내가 도시락을 싸줘서 배달음식을 잘 먹지 않는다"고 했다. 배달음식을 먹고 있던 김광규는 이종훈의 얘기를 듣고 부러운 마음을 애써 숨겼다.  그는 오토바이 수리를 마치고 한남동에서 송도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이동한 곳은 필라테스 학원이었다. 김광규는 "그동안 탁구부터 시작해 수영, 권투까지 운동을 했는데 무리를 했는지 군 시절 다친 무릎 통증이 심해져서 필라테스를 시작하게 됐다. 두 달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김광규는 필라테스를 위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나와 자전거 타기로 워밍업을 했다. 이후 필라테스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연예인들이 많이 한다는 고난도 동작을 성공시켰다. 유연성을 필요로 하는 동작도 문제가 없었다. 

김광규는 필라테스 동작을 하느라 만신창이가 됐지만 마지막 유산소 운동까지 한 뒤에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김광규는 샤워를 하고 나와 얼그레이 밀크티와 프렌치 토스트를 해먹으며 또 다시 윌슨과 함께 맞이하는 연말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