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딸 같은 아들' 키, 母와 日 효도여행 공개…기안84 "내 꿈 너 같은 아들 낳는 것"
'나혼산' '딸 같은 아들' 키, 母와 日 효도여행 공개…기안84 "내 꿈 너 같은 아들 낳는 것"
  • 승인 2022.12.1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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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샤이니 키가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샤이니 키가 어머니와 일본 여행을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낯선 장소에서 기상한 키는 "도쿄에서 콘서트를 하고 쉬기 위해 하코네로 넘어왔다. 일본 효도 관광 느낌으로 해보자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에 동행한 이가 있었다. 바로 키 어머니였다. 

키는 어머니에 대해 "수간호사로 근무하다가 간호과장으로 승진하셨다. 제 멘토이자 자랑스러운 분"이라고 자랑했다. 

숙소 발코니로 나가자 고즈넉한 하코네 풍경이 보였다.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코드쿤스트 등 무지개 회원들이 연신 부러워했다. 키 모자는 자연스럽게 차를 준비했다.

키는 "차를 마시는 것과 같은 섬세한 감성이 모두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드쿤스트는 "우리 엄마가 원하던 딸 같은 아들"이라며 부러워했다. 전현무는 "우리 엄마 불쌍해. 난 진짜 아들 같은 아들"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키 어머니는 "기범이 중학교 3학년 때 이후로 오랜만에 온 둘만의 여행이다. 그때는 홍콩 패키지 여행을 갔는데 '중3병'인지 아들이 계속 뚱한 표정으로 말도 안 하고 그랬다. 사진도 잘 안 찍고 그래서 힘들었다"며 "그때와는 다르게 아들이 지금은 엄마가 원하는 걸 알아서 (여행을) 잘 해주지 않을까 그런 기대가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키는 셀프 메이크업부터 헤어 스타일링까지 스스로 했다. 그는 "나도 참 꾸준하다. 그렇지? 중학교 때부터 이 짓을 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딸 하나 키우는 것보다 더하다. 그래도 훌륭하다"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키는 어머니 맞춤 효도 여행을 준비했다. 일본에 올 때마다 들른다는 장어덮밥 맛집도 미리 예약했다. 대기를 하면서 셀카까지 다정하게 찍었다. 전현무는 "엄마랑 셀카 찍어본 적 있는 사람?"이라고 물었다가 뭇매를 맞았다.

모자는 식사 후 상점 구경을 하는가 하면 등산 열차도 탔다. 분화구 절경을 구경한 뒤에는 간식까지 나눠 먹었다. 키는 딸처럼 어머니와 편안하게 대화했다.

두 사람은 숙소에 돌아가기 전 특선초밥세트를 사고 편의점에 들렀다. 아들은 어머니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들로 바구니를 가득 채웠다.

키는 숙소에 도착하자 그릇을 꺼냈다. 사온 음식들을 정성스럽게 플레이팅한 것. 무지개 회원들은 "그냥 먹어도 되지 않냐"라며 놀라움을 내비쳤다. 키는 "기분이 다르잖아"라고 말했다.

정갈하게 음식들을 담은 키는 어머니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날렸다. 이를 지켜보던 기안84는 "ㅊ 거야"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박나래도 "저런 아들이 어디 있냐"며 격하게 공감하고는 "오늘 영상은 우리 엄마 보면 안 될 것 같은데? 점점 걱정되는데?"라고 엄마들의 시청을 걱정해 웃음을 더했다.

키는 "엄마랑 아빠랑 여행하고 싶으면 언제든 얘기해, 해외 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얘기하고"라고 말했다. 어머니를 위한 승진 파티에 선물까지 준비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