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곽동연 "'빈센조' 종방연에 156명 모여…시즌2? 바라지만 박재범 작가님 손에 달려"
'두데' 곽동연 "'빈센조' 종방연에 156명 모여…시즌2? 바라지만 박재범 작가님 손에 달려"
  • 승인 2022.12.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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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곽동연 SNS
사진=곽동연 SNS

배우 곽동연이 '빈센조' 시즌2를 기대했다.

16일 방송된 MBC FM포유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에 출연하는 배우 곽동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곽동연은 올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를 시작으로 드라마 '빅마우스', '가우스전자', 영화 '육사오', 오디오 무비 '극동'까지 촬영하며 쉼없이 달렸다. 그는 "이렇게 열심히 달리면 번아웃이 올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곽동연은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했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았는데 슬럼프는 없었냐"는 안영미의 질문에는 "슬럼프에 잠깐 발만 담갔다. '내 인생에 연기가 없으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조금 우울했다. 여행도 종종 다녔는데 일주일 이상 긴 휴가를 가지 않았다. 긴 휴식을 취하지 못하겠다"고 워커홀릭다운 면을 보였다.

그의 다음 작품은 '올드 위키드'다. '올드 위키드'는 198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한 음대에서 슬럼프에 빠진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과 괴짜 교수 요세프 마슈칸이 만나 음악으로 소통하며 벌어지는 드라마를 담은 2인극이다. 곽동연이 배우 남경읍, 안석환, 서현철 등과 호흡을 맞춘다.

곽동연은 "음악극은 슈만, 베토벤, 바흐, 차이코프스키, 스트라우스 등 위대한 음악가들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마슈칸과 스티븐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서사에 힘을 싣는다"며 "음악의 상징성과 캐릭터의 대사가 잘 어우러진다"고 설명했다.

안영미는 "음악극이면 피아노 치는 장면도 나오냐"고 질문했다. 곽동연은 "많이 나온다. 실제 연주 같은 연기를 한다. 가끔 내가 실제로 피아노를 연주했나 싶을 정도로 몰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6주에서 8주 정도 연습을 해서 제 대사는 물론이고 상대 배우 대사까지 다 외웠다. 그래서 실수를 해도 되돌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뮤지는 "곽동연 씨 얼굴은 잘생긴 사람들 다 모아둔 느낌이다. 눈매와 코는 배우 이지훈 씨와 비슷하고 하관은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비슷하다. 꽃미남상들이 다 있다"고 칭찬했다.

곽동연은 "열심히 관리했다. 그리고 저는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다. 그리고 제가 식욕이 많이 없어서 살 빠지는 걸 경계한다. 피자가 살 찌우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얼마 전에 드라마 '빈센조' 종방연을 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곽동연은 "드라마가 끝났을 때는 코로나(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기승을 부려서 이틀 전에 종방연을 했다. 스태프들이 스케줄표 만들어 시간을 맞춰 스태프 156명이 모였다"고 말했다.

"'빈센조' 시즌2는 나올 예정이냐"는 궁금증에 대해서는 "다들 희망한다. 박재범 작가님 손에 달렸다"고 답했다.

곽동연은 "'올드 위키드송'이 지난 10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한다"고 홍보를 잊지 않으며 "오늘 오랜만에 '두시데이트'에 출연해서 너무 즐거웠다"고 즐거워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