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벤투, 손흥민‧이강인‧황의조․황희찬…“감사합니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굿바이’ 벤투, 손흥민‧이강인‧황의조․황희찬…“감사합니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 승인 2022.12.15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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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희찬 인스타그램
사진=황희찬 인스타그램

 

대한민국의 역사상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달성을 이끈 파울루 벤투 전 감독(53)이 모국인 포르투갈로 귀국한 가운데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 국가대표 선수들도 스승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지난 14일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벤투 전 감독은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포르투갈로 출국했다.

이에 그의 지도를 받으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한국 대표 팀 선수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각자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마요르카),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굿바이 벤투"라는 문구와 벤투 사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은 앞서 대한축구협회(KFA)가 벤투 전 감독이 남긴 마지막 소회를 전하며 함께 올린 것이다.

특히 황희찬은 사진 게재뿐 아니라 직접 포르투갈어로 "감사합니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계속 그리울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적기도 했다.

2018년 8월부터 약 4년4개월 동안 한국 대표 팀을 이끈 벤투 전 감독은 출국 전 KFA 공식 SNS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성원해 준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보여준 자세와 태도에도 감사하다. 한국의 선수들은 내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가장 아름다운 경험을 할 기회를 줬다"고 소회를 밝혔다.

벤투 전 감독은 포르투갈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행선지를 찾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FA는 내년 2월까지 벤투 전 감독의 후임을 선임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