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손석구 "최민식 선배님 연기 너무 리얼해서 신기. 넋 놓고 봤다"
'카지노' 손석구 "최민식 선배님 연기 너무 리얼해서 신기. 넋 놓고 봤다"
  • 승인 2022.12.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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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즈니+

배우 손석구가 드라마 '카지노'를 통해 배우 최민식과 연기 호흡을 맞춰 본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연출 각본 강윤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윤성 감독,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김주령, 손은서, 류현경이 참석했다.

손석구는 "제가 맡은 오승훈은 필리핀에 코리안 데스크로 파견을 간 인물이다. 액션이 특출난 형사가 아닌 평범한 직장인 마인드로 경찰 생활을 하던 사람이 필리핀에 가서 내가 누군가의 도움을 주기도, 받기도 쉽지 않다고 느끼면서 성장한다. 서바이벌을 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최민식과 연기한 소감을 묻자 "선배님이 팁을 많이 줬다. 이런저런 식으로 해보자고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셨다"고 전했다.

손석구는 최민식의 연기를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선배님과 첫 신을 찍던 날이 기억난다.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연기를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연기처럼 안 보여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흔한 표현이지만 넋을 놓고 본 기억이 있다. 어떤 말씀을 하는데 그게 너무 자연스럽더라”며 “선배님이 진짜처럼 연기 하는데 내가 가짜 같이 연기해서 신을 망치면 안 되니까 긴장 아닌 긴장이 됐다”고 부연했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극 중 최민식은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차무식을, 손석구는 차무식을 쫓아 고군분투하는 필리핀 최초 코리안 데스크 오승훈을 연기한다. 이동휘는 차무식의 옆을 지키는 든든한 오른팔 정팔을, 허성태는 차무식을 밟고 일어서려는 욕망 가득한 서태석을 맡았다. 김주령은 필리핀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진사장으로, 류현경은 국세청 팀장으로 분했다.

'카지노'는 21일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