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누구보다 더 많이 노력했고 헌신했다"...벤투 감독이 본 캡틴 SON
"손흥민은 누구보다 더 많이 노력했고 헌신했다"...벤투 감독이 본 캡틴 SON
  • 승인 2022.12.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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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SNS
사진=손흥민 SNS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 놓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주장으로 활약한 손흥민(토트넘)을 극찬했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영국 축구매체 풋볼 데일리는 12일(현지시간) 벤투 감독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 내용을 짧게 2개의 영상으로 나눠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떠올리며 "누군가의 헌신과 노력은 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흥민은 누구보다 더 많이 노력했고, 헌신했고, 고생했다"면서 "손흥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과 함께하려는 강한 열망을 보여줬다" 칭찬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직전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4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며 놀라운 정신력을 보여줬다.

손흥민도 벤투 감독에 대한 믿음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대회가 끝난 후 손흥민은 "감독님은 항상 선수들을 많이 보호해주고 생각해주셨다. 감독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지난 4년 동안 감사 인사로 부족할 정도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너무 아쉽지만 감독님의 앞날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벤투 감독은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가나와의 경기에서 한국이 2-3으로 뒤진 가운데 종료 직전 코너킥 기회를 얻은 상황에서 주심이 경기를 종료시키자 거세게 항의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내가 했던 행동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었다"면서 "당시 상식적으로 부족한 모습이 나왔다"고 했다.

한편 벤투 감독과 손흥민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각각 고향인 포르투갈과 소속팀 토드넘이 있는 영국으로 출국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