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살' 이서진, 자신 감싸주려던 주현영 위해 부녀관계 공개 "배 다른 내 딸이다"
'연매살' 이서진, 자신 감싸주려던 주현영 위해 부녀관계 공개 "배 다른 내 딸이다"
  • 승인 2022.12.0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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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캡처
사진=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캡처

이서진이 주현영과의 관계를 밝혔다.

6일 방송된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는 배우 다니엘 헤니(다니엘 헤니)가 새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태오(이서진) 이사와 천제인(곽선영) 팀장은 메쏘드 엔터테인먼트 대표 구해준(허성태)으로부터 예민수(류현경) 감독의 새 영화에 다니엘 헤니 캐스팅을 따오라는 말을 들었다. 

예민수는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영화제를 휩쓴 신인 감독이었다. 그의 새 영화 '스트레인저' 제작을 메쏘드엔터테인먼트가 함께 하면서 소속 배우인 다니엘 헤니를 캐스팅하도록 했다. 

예민수는 다니엘 헤니 캐스팅 연락을 받자마자 "죽여주게 어이 없다"며 매몰차게 거절했다. 천제인에게 예민수가 요가를 하는 곳까지 따라가 "4년 전에 영화제 행사장에서 다니엘 헤니를 처음 만났다. 시나리오를 읽어달라고 했더니 메일 주소를 줬다. 답장이 왔는데 이런 사적인 콘택트는 부담스러우니 메일 보내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게 '스트레인저' 초고였다. 그런데 내가 청룡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나니까 생각이 바뀐 거냐"며 캐스팅 거절 이유를 설명했다. 

예민수 감독의 시나리오를 거절한 건 다니엘 헤니가 아닌 마태오 이사였다. 마태오는 소현주(주현영)에게 "사실 예 감독 시나리오 깐 거 헤니가 아니라 나다. 헤니는 메일이 온 줄도 모른다. 중간에 내가 지워버려서. 그때는 대본도 별로였고 캐릭터가 헤니 그 자체였다. 스토킹한 것처럼. 엮어봐야 좋을 거 없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예민수가 누구인 줄도 몰랐다. 우리 회사랑 공동제작인데 시작도 못 해보게 생겼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소현주는 "죄송하다. 사모님하고 그렇게 안 되셨으면 지금쯤 하고 싶은 거 하셨을텐데"라며 혼외자인 자신 때문에 마태오가 곤란에 빠졌다고 생각했다. 결국 그는 마태오와 연락하며 천제인의 계획을 방해했다. 반대로 천제인은 어떻게든 예민수와 다니엘 헤니를 직접 만나게 할 생각이었다. 예민수가 다니엘 헤니의 오랜 팬이었기에 만나기만 하면 캐스팅은 쉽게 해결될 거라고 봤다.

다니엘 헤니는 동물생명권까지 신경쓰며 자신과 통하는 예민수의 작품에 끌렸고, 예민수도 오랜 팬인 다니엘 헤니를 만나고 싶어 했다.

그러나 예민수는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다니엘 헤니에게 기싸움을 벌이며 직접 소개를 시키는가 하면 즉흥 연기를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다니엘 헤니에게 "당신은 내 뮤즈였다. 당신을 생각하면서 쓴 내 첫 시나리오를 무시하고 그때 내가 받은 상처에 비하면 오늘은 아무것도 아니다"고 쏘아붙였다. 

이유를 모르고 황당해하던 다니엘 헤니 앞에 소현주가 나섰다. 그는 "제 잘못이다. 제가 여기서 막 처음 일했을 때인데 외부 메일로 들어온 시나리오 검토하다가 내용이 너무 난해해서 지웠다"며 마태오의 잘못을 뒤집어 썼다.

상황을 모두 알고 난 뒤 분노한 예민수는 "내 시나리오 여기 멍청한 직원이 갖다 버린 거, 내가 좋아하는 배우를 4년 동안 미워하고 모욕한 거. 뭐가 해결이냐"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다니엘 헤니도 "회사 잘 돌아간다. 마태오한테 전해줘라. 우리는 끝났다고"라고 말했다. 

예민수와 다니엘 헤니 모두 메쏘드 엔터테인먼트를 고소하겠다고 나섰다. 마태오는 그제서야 구해준, 천제인, 김중돈(서현우) 앞에서 "소현주는 잘못이 없다. 내가 그런 거다"며 "소현주는 내 딸이다. 엄마가 다르다. 은결이(신현승)와 배 다른 남매다"고 모든 사실을 밝혔다. 심지어 그는 "책임지고 회사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