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빅나티, 전교 5등 대원외고 출신 래퍼 "엄친아? 엄마와 친구 같은 사이"
'호적메이트' 빅나티, 전교 5등 대원외고 출신 래퍼 "엄친아? 엄마와 친구 같은 사이"
  • 승인 2022.12.0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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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캡처
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캡처

래퍼 빅나티가 친구 같은 엄마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뇌섹남' 빅나티가 출연했다. 그는 "엄마가 음악을 좋아하신다다. 빅뱅의 찐팬이다. '달리 반 피카소' 빈지노 노래를 들려주셨다. 그 곡을 듣고 힙합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빅나티의 엄마는 "솔직히 '조금 나중에 들려줄 걸' 후회한 적도 있다"며 대원외고 출신의 아들이 공부대신 음악을 선택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어느날 너무 밝게 뛰어와서 '수행평가를 잘 봤나' 싶었는데 '쇼미더머니' 붙었다고 했을 때 하나도 안 좋았다. 학교를 어떻게 빠져야하나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빅나티는 "지금도 후회되냐"라고 묻더니 엄마가 "아직 반반이다. 잘했다고까지 생각은 안 든다"고 답하자 "그럼 저작권 통장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엄마는 "잘한 것도 있다"라고 급히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빅나티는 어머니가 요즘 빠져있는 10cm의 권정열과 함께 하는 공연을 보러 가기 위해 옷을 갈아입었다. 그는 "사이즈도 맞고 엄마와 취향이 같다"며 엄마 옷도 스스럼 없이 입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손을 잡고 음식점을 향했다. 엄마는 "또 거기야? 오늘은 다른 곳을 가자"라며 싫어했다.

그러나 빅나티는 햄버거 집으로 향했고, 홀로 음식을 주문했다. 엄마는 "너무 기름지지 않냐? 한꺼번에 빨리 먹어서 좋은 거 아니야?"라며 고개를 저었다. 빅나티는 "음악, 옷, 영화 취향이 다 맞는데 음식이 안 맞는다"며 홀로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엄마는 빅나티의 모습에 한 입만을 부탁했고, 맛있게 먹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빅나티는 햄버거를 또 하나 주문했다. 그러다 빅나티는 엄마에게 깜짝 목걸이 이벤트를 했다. 그는 "내가 데뷔한 지 3년이더라. 엄마가 음악하는 걸 응원해줘서 샀다"며 직접 목에 걸어주는 다정함을 드러냈다.

엄마는 "감동이다. 아들이 자주 이벤트를 해주는 편이다. 햄버거 봉투에 현금을 주거나 명품 신발에 낙서를 해서 주기도 했다. 환불 못 하게"라며 장난꾸러기지만 로맨티스트인 아들을 자랑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