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살' 김주령, '오징어게임' 후 고소공포증…곽선영, 노상현으로 착각해 허성태에 키스
'연매살' 김주령, '오징어게임' 후 고소공포증…곽선영, 노상현으로 착각해 허성태에 키스
  • 승인 2022.12.0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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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캡처
사진=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캡처

배우 김주령이 '오징어게임' 이후로 고소공포증에 시달렸다.

5일 방송된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는 김중돈(서현우)의 도움을 받아 고소공포증을 극복하려는 김주령(김주령)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주령은 나영석PD를 만나 새 예능프로그램 합류를 위한 미팅을 했다. 그는 "''지구오락실' 정말 팬이었는데 거기 시즌2에 나가게 될 줄은…"이라고 감격했다. 출연을 확정 지은 뒤 나PD의 요구대로 레펠 훈련에 갔지만 갑자기 고소공포증을 느꼈다.

김중돈은 "나PD에게 솔직하게 말하자"고 설득했지만 김주령은 "나 이거 꼭 하고 싶다. 나 이런 거 하나도 안 무서웠는데 왜 갑자기 이러냐고"라며 답답해했다.

그는 전문가에게 "'오징어게임' 촬영할 때 유리 다리를 건너가는 장면에서 떨어지는 거 있지 않았나. 그때 너무 중요한 신이라 잘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때 생긴 압박감이 트라우마가 돼서 비슷한 순간이 되면 얼어버리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주령은 “사실 그게 한미녀 역할로서 마지막 장면이어서 잘 표현해야겠다는 압박감이 있어다. 전날 한숨도 못 잤고 찍고 나서도 마음에 안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그 트라우마는 고소공포증이라는 증상으로 나왔고 증세는 점점 심해졌다.

한편, 메쏘드엔터테인먼트 대표 구해준(허성태)은 천제인(곽선영)의 도발에 "업계 사람들을 다 초대해 내 대표 취임식을 열 것"이라고 선언했다.

구해준의 경영 방식에 불만을 품은 천제인은 직원들에게 "다들 취임식에 가지 말자. 이렇게 자기 맘대로 회사 휘젓는 거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장 이사님 그렇게 됐을 때 뭐라도 했어야하는데. 지금이라도 행동으로 보여주는 거다. 직원들 없이 혼자 잘 해보라고 해"라고 제안했다. 직원들은 "취임식 가면 배신이다"며 굳게 약속했다.

그러나 마태오(이서진)은 사업 때문에, 천제인은 모델 계약건으로, 김중돈은 나PD를 만나야하는데 김주령 때문에 취임식을 찾았다. 이들은 서로를 발견하고 "배신자들"이라며 눈을 흘겼다.

김중돈은 김주령을 태우고 가면서 "자꾸 생각나니까 당분간은 '오징어게임' 얘기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말했지만 불가능한 일이었다. 구해준의 취임식에서 김주령을 만나는 사람마다 '오징어게임'을 언급하고 유리 다리 장면을 이야기했다.

나PD는 "레펠 훈련을 하실만 하냐"며 물어 두 사람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김주령은 이를 벗어나기 위해 계속 샴페인을 마시다가 그만 술에 취했다. 이후 김중돈을 찾다가 나무 위에 앉아있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나무에 올라갔다.

눈을 뜬 김주령은 나무에 매달려있는 자신을 발견했고 고소공포증 때문에 괴로워했다. 이를 발견한 김중돈은 "고소공포증도 있는데 어떻게 올라갔냐. 그냥 손놔라. 누나 다 내려놔라. 제가 잡겠다"고 용기를 줬다. 김주령은 그를 믿고 뛰어내렸다.

이 사건은 전화위복이 됐다. 고소공포증으로 인해 프로그램 출연을 포기한 두 사람 앞에 나타난 나PD는 "오히려 재미있을 것 같다. 잘 하는 걸 잘 하는 게 뭐가 재미있겠냐. 우리 하늘 한 번 멋지게 날아보자"며 김주령을 포기하지 않았다. 

같은 시각 천제인은 구해준 덕분에 자신이 노리던 모델과 계약을 맺자 분노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 경쟁하듯 술을 마셨다. 만취가 된 천제인 앞에 이상욱(노상현)이 등장했다. 그는 "왜 이렇게 술을 마신 거예요"라고 자신을 걱정하는 이상욱에게 "왜 이제 왔냐. 보고 싶었다. 내가 잘못했다. 다시는 나 버리고 가지 마라"라며 입을 맞췄다. 그러나 이는 구해준을 이상욱으로 착각한 천제인의 실수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