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 화재사건 용의자로 긴급체포→도주 후 증거 찾아 자수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 화재사건 용의자로 긴급체포→도주 후 증거 찾아 자수
  • 승인 2022.12.0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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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방송캡처
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방송캡처

김래원이 교도소에서 도망친 뒤 증거를 찾아 다시 경찰서로 돌아왔다.

2일 방송된 SBS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는 방화 살해 용의자로 교도소에 수감된 진호개(김래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도진(손호준)과 진호개는 컨테이너 함바집 화재 원인을 조사했다. 현장 조사 중 진호개는 창밖의 족적을 발견했다. 전자레인지를 들췄고 그 아래 낙하 혈흔을 발견했다. 진호개는 가해자가 피해자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지문 감사 결과를 들은 공명필(강기둥)은 "여기에 진 형사님 지문만 잔뜩 묻어있다"고 말하며 충격을 받았다. 진호개는 본인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보고는 "증거물 똑바로 관리 안하냐"며 어이없어 했다. 봉안나(지우)도 "형사님 혹시 발 사이즈가 285냐. 지문에 족적까지 전부 진형사님인데요"라고 의문스러워했다.

그 순간 검찰들이 들이닥쳐 "화재사건 이 시간부로 검찰이 전담한다. 다들 하던 일 멈추고 현장에서 철수해라"라고 지시했다. 진호개는 "현장에서 개고생한 게 누군데 뭘 사건을 마음대로 갖고 가냐"고 분노했다. 검찰은 지문과 족적을 근거로 진호개를 용의자로 지목했고, 긴급 체포했다.

진호개는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배후로 마태화(이도엽)를 추측했다. 마태화가 과거 "증거 없으면 나 무혐의야"라는 말한 것을 회상했다. 진호개는 "명백한 유죄도 무죄로 만드는 놈이다. 지금은 나를 살인범으로 만들고. 누가 죽인 건지 중요하지 않다. 증거들을 부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를 갈았다.

마태화는 이번 사건의 판사까지 구워 삶았다. 결국 진호개는 구치소에 수감됐다. 평탄하지 않은 구치소 생활 중 진호개는 한 수감자로부터 칼을 맞았고 치료를 위해 구급차로 이송됐다.

그는 구급차 인질극을 통해 도주에 성공해 노숙자촌으로 향했다. 진호개는 현장에서 발견된 족적과 같은 신발을 가진 노숙자를 발견했고, 이후 노숙자와 함께 "나 자수하러 왔다"며 경찰서로 돌아왔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