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한화 하주석, 70경기 출장 정지…자필 사과문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음주운전 한화 하주석, 70경기 출장 정지…자필 사과문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 승인 2022.12.01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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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주석 인스타그램
사진=하주석 인스타그램

 

음주운전으로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하주석(28·한화 이글스)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지난 달 30일 데일리한국의 보도에 따르면 하주석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최근 있었던 음주운전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야구계 모든 관계자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한국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셨던 팬 분들께는 더욱 무거운 마음으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거듭 드리고 싶다"며 "한순간의 실수로 야구인 전부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팀의 주장으로서 후배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된 점, 모두 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며 바보 같은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여름 한 차례 불미스러운 사고가 있었음에도 다시 팬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부족한 제게 늘 진심으로 대해주셨던 팬 분들께 너무 죄송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전했다.

하주석은 "반성하고 또 반성하면서 그렇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동료 선수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하주석은 "다시 한 번 너무 죄송하고 이 무거운 마음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주석은 지난 19일 대전 동구 모처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으며 혈중알코올농도 0.078%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KBO 규약 제151조에 따라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