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안전요원 일본팬 욱일기 사용 제지..서경덕 교수 "아주 큰 의미"
'카타르 월드컵' 안전요원 일본팬 욱일기 사용 제지..서경덕 교수 "아주 큰 의미"
  • 승인 2022.11.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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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인스타그램
사진=서경덕 인스타그램

카타르 월드컵 경기 중 욱일기 사용이 경기장 관계자에 의해 제지된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아주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서 교수는 28일 자신의 SNS에 "지난 밤 코스타리카와 일본과의 E조 2차 경기가 열리는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관중석에 일본 축구 팬들이 또 욱일기 응원을 펼쳤지만 경기장 안전요원들이 곧바로 출동해 이를 제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FIFA가 드디어 욱일기 응원을 공식적으로 제지한 것이라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IFA의 욱일기 제지는 아시아 축구팬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을 존중하는 너무나 적절한 조치였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일로 인해 일본은 국제적 망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다시는 욱일기 응원을 펼치면 안된다는 좋은 교훈으로 삼아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서 교수는 "이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건 지난 러시아 월드컵부터 욱일기의 문제점에 관한 영상을 만들어 전 세계에 홍보하고 FIFA 측에 꾸준히 항의를 함께 해 준 누리꾼들 덕분"이라며 여세를 모아 전 세계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 욱일기 응원을 퇴출시키는데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앞서 서 교수는 최근 SNS를 통해 "일본측 욱일기 응원을 막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함께 펼쳐 나가고자 한다. 월드컵 현장이나 TV 중계화면에서 욱일기 응원을 포착하면 즉시 제보해달라"며 "FIFA에 곧바로 고발하고,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계획"이라고 알린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