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촛불행동’ VS ‘보수단체’ 맞불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촛불행동’ VS ‘보수단체’ 맞불
  • 승인 2022.11.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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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토요일인 지난 26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려 일대 교통에 혼잡을 빚었다.

26일 파이낸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4시께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와 세종대로 인근에서 16차 촛불대행진을 개최했다.

이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만 명이 참여했다.

이들의 집회 장소에는 약 1m 간격으로 쳐진 펜스를 따라 경찰병력이 배치돼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촛불행동은 오후 6시께부터 숭례문, 명동, 종각, 시청 등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이날 낮 12시 30분께 전국민중행동은 용산구 삼각지파출소 앞 3개 차로에서 '2022 자주평화대회'를 열고 한미동맹 폐기 등을 요구했다.

집회한 뒤에는 한강대로 2개 차로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약 1㎞를 행진했다.

또 서울민중행동도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서울민중대회'를 열고 서울역에서 시청까지 행진했다.

그런가 하면 보수단체도 맞불 집회를 열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 관계자 6000여명은 오후 2시부터 광화문광장 인근인 동화면세 일대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대회'를 열었다.

이후 신자유연대 등 관계자 500여명이 삼각지역에서 역시 촛불행동 맞대응 집회를 이어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열린 세종대로와 남대문로 등을 구간별로 통제하는 등 교통 관리에 나섰다.

집회·행진 구간에 안내 입간판 등을 60여 개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30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유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