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SM 암흑기 시절 건물 많이 세웠다…'스맨파' 논란? 힘들었지만 평가=주관적"
보아 "SM 암흑기 시절 건물 많이 세웠다…'스맨파' 논란? 힘들었지만 평가=주관적"
  • 승인 2022.11.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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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 영상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 영상캡처

가수 보아가 논란이 됐던 '스맨파' 악플테러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에는 'BoA는 사실 아무렇지 않고 무시하고 있는데?' 보아_Forgive Me. 본인등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보아는 검색포털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프로필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프로필이 160cm지만 실제 키는 150 중후반으로 추정된다는 글에 "제 실제 키는 정확하게 157.8cm다. 중후반 정도로 추정 잘하셨다"며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MBTI에 대해서는 "INTJ다. 여성에게 극히 드문 MBTI다. 성공한 전략가가 맞는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특히 위상 및 대중적 입지 부분에서 'SM엔터테인먼트 암흑기를 책임진 소녀 가장'이라는 말에 "암흑기였다. 매니저들이 없어가지고 녹음할 때 버스 타고 갔다. 집에 갈 때 방시혁 오빠가 택시 좀 타라며 택시비도 줬다"고 예전을 회상했다. 

그러나 보아는 암흑기 속에서 국내와 일본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고, 그가 창출해내는 경제효과가 기업급이라는 보도가 신문 1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보아는 'SM의 기둥을 몇 개나 세웠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말에 "건물을 세웠다. 많이 세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올해 'GOT the beat'로 활동한 보아는 "데뷔 20년만에 팀을 결성했다. 누가 보면 재데뷔한 줄 알 것 같다"며 "센터는 저다. 연차순이다. 연차가 적을수록 사이드로 간다. 리더는 태연이다. 제가 태연이한테 하라고 했다. 전 솔로밖에 안 해봤지만 태연이가 그룹 생활을 오래 하지 않았나. 소녀시대 리더이기도 하다. 레드벨벳, 에스파 사이에서 잘 조율해줄 거로 생각했다. 3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 다들 많이 차이나는 줄 안다"고 설명했다.

롤모델을 보아로 꼽은 가수들은 셀 수 없었다. 보아는 "마크가 저를 롤모델로 생각하는 줄 몰랐다. 근데 왜 내 앞에서 쭈뼛쭈뼛하냐. 그럼 누나한테 친근하게 대해줘라. 키는 저를 만나고 싶지 않았다고 하는 이유가 웃겼다. '누나 난 환상을 깨고 싶지 않았어'라고 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보아는 최근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두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나섰지만 심사평에 대해 호불호가 나뉘면서 악플 세례를 받았다.  

그는 "사실 힘들었다. 평가라는 건 굉장히 주관적이다.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 순 없다. 어떤 심사 프로그램에서도 호불호는 갈린다. 평가에 대한 제 평이 마음에 안 드실 수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건 굳이 부정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고 소신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