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박태환 "이동국처럼 5자녀 낳는 게 꿈…형제 많아 북적대는 집안 부러웠다"
'신랑수업' 박태환 "이동국처럼 5자녀 낳는 게 꿈…형제 많아 북적대는 집안 부러웠다"
  • 승인 2022.11.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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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캡처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캡처

수영선수 박태환이 결혼 후 자녀 5명을 낳고 싶다는 바람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박태환이 다복한 정성호-경맑음 부부에게 특강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성호와 함께 약속 장소에 도착한 아내 경맑음은 박태환을 보자마자 "엄청 잘 생기셨다"며 놀라워했다. 다리 부상 후 회복 중인 박태환은 "나오셔도 되나"라고 임신중인 경맑음을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정성호는 "너는 나와도 되는 거냐"고 황당해했다. 박태환은 "원래 목발 두 개였는데 하나 뗐다. 지금 이 순간은 제 몸보다 아이가 더 중요하다"고 경맑음을 챙겼다.

박태환은 다섯째를 얻게 된 정성호에게 "어떻게 다섯째까지. 지금 저보다 어깨가 더 넓다"고 부러워했다. 자신감 넘치는 자세를 취한 정성호는 "모르겠다. 지구 반 이상을 내가 가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태환은 "저도 그런 것에 대한 꿈이 있다"며 "(이)동국이 형처럼 '딸, 딸, 아들, 딸, 아들' 이렇게 낳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나 신봉선은 정성호가 36세에 결혼했다고 하자 박태환에게 "1년 2개월 남았다. 서둘러야한다"고 강조했다. 박태환은 "좀 줄이겠다. 3명으로"라며 당황했다. 경맑음은 "제가 28살에 첫 애를 낳기 시작했으니까"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정성호는 "갑자기 무서웠다. 낳기 시작했다고 해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여정 같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태환은 "형제가 많아 북적대는 모습이 화목하게 느껴졌다. 막내로서 늘 동생을 바랐다"고 말했다. 정성호는 "아버님이 늦둥이 생각을 안 하신던가?"라고 물었다. 박태환은 "우리 집안 자체가 여유로운 편이 아니었다. 나한테 곱게 자랐을 것 같은 부유한 이미지가 있는데 그건 성인이 되고 후원이 생겨서 그런 거지. 나의 어린 시절은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원동력은 부모님이었다. 외로움에도 종류가 많지 않나. 나는 정말 많은 종류의 외로움이 있었고 선수 시절부터 힘들었다. 그래서 더 아이를 낳고 싶은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