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외전' 이소라 "이혼 후 누군가 만난다는 게 죄스러운 입장돼. 벌 받았다고 생각"
'돌싱외전' 이소라 "이혼 후 누군가 만난다는 게 죄스러운 입장돼. 벌 받았다고 생각"
  • 승인 2022.11.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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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돌싱글즈 외전' 캡처

'돌싱글즈 외전' 이소라·최동환 커플이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20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소환커플' 이소라, 최동환이 촌캉스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돌싱'이 된 후 받았던 상처에 대해 언급했다.

이소라는 "이혼 후 누군가를 만난다는 게 죄스러운 입장이 됐다"라며 "이혼하고 나서 그냥 가볍게 지인에게 소개를 요청했다. 그런데 '너 미쳤냐. 결혼할 것도 아니고 연애만 할 거면 걔 시간 뺏는 거 밖에 안된다. 왜 남의 부모 가슴에 대못 박는 짓을 하냐'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지인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은 후 망치가 자신을 두들겨 팬 느낌이었다고.

이소라는 또 "이혼 후 힘든일이 생길때마다 이혼해서 벌 받았다고 생각하며 살았다"라면서 "이혼 후 더이상 결혼에 대한 환상과 로망이 아예 없어져 머렸다. 그래서 재혼을 그렇게 막 당장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내 나이도 적은 나이가 아니고 오빠 역시도 시간이 소중한 나이다. 그리고 오빠 부모님이 걱정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MC이지혜는 공감하며 "'돌싱글즈' 출연이 다시 결혼 하는게 아니라 다시 사랑을 찾는 게 목적"이라고 응원했다.

최동환도 "난 네가 더 이상 상처받는 게 싫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라며 이소라를 존중해 줬다.

하지만 이소라는 "그렇다고 평생 혼자 죽고 싶진 않다. 소중한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여생을 보내며 살고 싶다. 그리고 지금 자기를 만났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라고 했고, 최동환도 “나도 생각이 똑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소라와 최동환은 ‘연인 사이, 결혼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이라는 주제로 속마음을 전했다. 최동환은 “(결혼) 안 한다. ‘결혼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들’이라는 게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게 크든 작든, 깊든 가볍든 조금이라도 망설이게 한다면 안 하는 게 맞는 거 같다”라고 신중한 대답을 내놨고, 이소라 역시 “나도”라며 동의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