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오상진 "1살 연하 첫사랑 때문에 재수 포기…초6 때 인생 스승 덕 공부 시작"
'동상이몽2' 오상진 "1살 연하 첫사랑 때문에 재수 포기…초6 때 인생 스승 덕 공부 시작"
  • 승인 2022.11.15 0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첫사랑 때문에 재수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오상진은 아내 김소영과 함께 고향 울산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상진은 김소영과 함께 울산으로 향하며 첫사랑 때문에 재수하지 않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오랜 시간 외교관이 꿈이었고 원하는 학교, 원하는 과가 있었다. 못 가게 되면서 주위에서 재수를 권했다"고 말했다.

오상진이 희망한 대학교는 서울대 외교학과였다. 그는 재수하지 않은 이유로 "그때 당시에는 교제하고 있던 친구의 동기가 되기 싫었다. 한 살 차이라서 재수 하지 않은 이유 중에 일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상진과 함께 연세대 홍보대사를 하고 있는 서장훈은 "학교에 신고를 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오상진은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고 급히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 

인라 오상진은 김소영에게 "내 인생을 바꾼 여성을 만나러 왔어"고 말했다. 김숙은 "첫사랑 나오는 거 아니야?"라며 기대했다.

그러나 오상진을 바꾼 여성은 30년만에 재회한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다. 오상진은 "고등학교에 후배들 만나러 왔는데 진짜 선생님 뵙고 싶어가지고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선생님은 "초등학교 졸업하고 처음 보지만 나는 TV로 너 많이 봤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언제 선생님이신 거냐"라고 물었다. 오상진은 "초등학교 6학년 때"라고 답했다. 선생님은 "어릴 때도 참 상진이가 예쁘게 생겼었다"고 말했다. 

오상진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선생님이 각별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초등학교 때까지는 사실 공부 열심히 안 하고 놀러다녔다. 아예 공부한 적 없어 장난만 쳤다  진정한 한량이었는데 그때 나를 예뻐해주신 선생님이었다. 어린 시절 친구들이 우등상을 받을 때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 내가 서운할까봐 선생님이 편지와 선물을 써주셨다. 편지를 보고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고 느꼈다.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저금통깨서 참고서를 잔뜩 샀고 중학교 배치고사 남자 중 1등으로 들어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도착한 고등학교에서는 졸업앨범과 성적표가 있는 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성적표에는 '우'와 '수'로 가득했고 IQ는 148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을 치고 난 모습도 공개됐다. 안경 하나 벗었을 뿐인데 훈훈함을 폭발했다. 김소영은 "왜 이렇게 잘생겼나. 안경 벗은 이 사진 처음 봐. 내 스타일"이라며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