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아유미, 고수 닮은 '봉다리CEO' 남편 최초 공개 "만난 지 6개월만 동거"
'동상이몽2' 아유미, 고수 닮은 '봉다리CEO' 남편 최초 공개 "만난 지 6개월만 동거"
  • 승인 2022.11.1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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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걸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가 8개월만에 결혼한 남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아유미-권기범 부부가 첫 출연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결혼한 따끈따끈한 신혼부부다.

아유미의 남편 권기범 씨는 방산시장에서 제조업을 운영중인 사업가로 연예인 못지않은 준수한 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얼굴이 공개되자 패널들은 "영화배우 같다", "아역배우 출신 이민우와 닮았다"고 놀라워했다. 

아유미는 "남자가 좋아하는 남자, 운동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해서 (황)정음 지인에게 소개를 받았다"며 "보통 첫 만남에 직업을 묻지 않나. 뭘 하냐고 물으니 '봉다리 만든다'고 했다"고 말했다. 권기범은 "첫 만남에 와인 2병 마시고 위스키까지 마셨다. 그리고 만나면서 계속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 아유미는 "처음 만나도 5번째까지는 꽐라된 상태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만나 지 한 달만에 사귀게 됐고 연애한 지 3개월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아유미는 "8개월만에 결혼했는데 식 올리기 두 달 전에 살림을 합쳤다. 상견례 하고 결혼 날짜 잡고 함께 살았다"고 말했다. 

동거 후 달라진 점도 있을까. 권기범은 "그 전에는 만날 때마다 닮은 점을 찾고는 했는데 동거를 하다 보니 '다름'이 보이더라. 서로 할 말 다하고 참았던 게 솟구쳐 올라오듯이 퍼부을 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유미 역시 "참다 참다 터졌을 땐 둘 다 불 같다"고 인정했다.

이날 부부의 신혼집도 공개됐다. 부부의 러브하우스는 넓은 테라스와 야외 수영장까지 갖춘 아기자기한 공간을 자랑했다. 아유미는 "우리집은 월세고 1층만 사용하고 있다. 남편이 취미가 많아서 수영장을 보자마자 바로 계약을 했다. 집 사이즈 자체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신혼부부는 아침부터 '동상이몽'이었다. 권기범 이른 아침부터 기상해 반려견을 데리고 산을 뛰어다니는가 하면 가구를 조립했다. 집안을 울리는 "드르륵" 소리에 깬 아유미는 냉장고 속 모든 야채를 썰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이후 볶음밥에 유부초밥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촬영 당일 아유미는 권기범의 늦은 귀가와 각방 여파로 심기가 불편했던 바. 권기범은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장난을 치며 계속해서 아유미 신경을 건드렸다. 

결국 권기범은 아유미의 싸늘한 분위기에 꼬리를 내렸다. 아유미는 "뭐 찔리는 게 있나?"라고 물었다. 권기범은 "남자는 얘기를 해줘야 안다. 그렇게 늦게 들어온 건 아니다"고 말했다. 아유미는 "몇 시에 들어오는지 중요하지 않다. 내 불만은 아무리 늦게 들어와도 한 침대에서 잤으면 좋겠다는 거다. 우리 부모님은 40년을 함께 살면서 아무리 싸워도 한 침대에서 주무신다. 그게 부부다. 그래야 마음이 풀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권기범이 웨딩촬영차 갔던 제주도에서 가출했던 것을 떠올렸다. 권기범은 "그날 주인공은 우리 아닌가. 분명히 촬영이 매끄럽지 않았다. 그럼 '이건 왜 이렇게 되나'라고 짚고 넘어가야하는데 말하려고 하는 자꾸 나한테 뭐라고 하니까"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아유미는 "그때 오빠는 화내기 직전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자꾸 말리다보니까 잔소리로 느꼈을 것 같다. 나는 어릴 때부터 연예계 일을 하다 보니 조율하는 과정조차 무섭다. 할 말 다 한다고 싸가지 없다는 말이 나올까봐. 항상 좋게 끝내고 싶다"고 했다. 권기범은 "살아가다보니 서로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면서 이해하는 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