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강하늘, 고두심 권유로 호텔서 일하기 시작…하지원에 정체 발각 위기
'커튼콜' 강하늘, 고두심 권유로 호텔서 일하기 시작…하지원에 정체 발각 위기
  • 승인 2022.11.14 2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2TV '커튼콜' 방송캡처
사진=KBS 2TV '커튼콜' 방송캡처

강하늘이 하지원에게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커튼콜'에서는 낙원호텔에서 일을 시작하는 유재헌(강하늘)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짜여행에서 돌아온 유재헌과 서윤희(정지소)는 식사를 준비했다. 박세준(지승현)은 기습적으로 중국어로 유재헌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때 서윤희가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며 위기를 넘겼다. 

유재헌은 "너도 이제 이쪽에서 할 일을 찾으라"는 자금순(고두심)의 권유로 호텔 일을 시작하게 됐다. 첫날 회식에서 거하게 술에 취했고, 박세연이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그를 부축했다. 유재헌은 박세연에 "누나 저 누나가 참 좋아요"라며 "할마이도 좋고, 누나도 좋고, 여기도 좋고 그냥 다 좋아요"라고 말했다.

박세규(최대훈)는 배동제(권상우)가 묶고 있는 호텔 펜트하우스에서 술김에 유재헌에 대한 진심을 내비쳤다. 박세규는 "(리)문성이는 쥐뿔도 없는데 뭘 자꾸 줘. 음식도 만들어주고 선물도 주고 그냥 뭘 줘. 자꾸"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동제는 "목적이 있으니까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뭐라도 떨어지겠지' 하면서"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세규는 "걔는 바라는 게 없어. 그런데 줘. 그러니까 눈치를 보지도 않아. 당당해. 걔가 집에 온 후로 집이 집 같아. 세연(하지원)이가 잘 웃어"라고 말했다.

박세규는 "영업용 미소 말고 진짜 웃는 거 있거든"이라고 말해 배동제의 신경을 건드렸다. 배동제는 유재헌의 곁에서 해맑게 웃던 박세연의 웃음을 떠올리며 "본 적 있죠. 나한테 웃지 않았을 뿐이지"라며 달가워하지 않았다.

배동제는 벨보이 유재헌에게 옷을 선물하더니 "뇌물이다. 400만 원이면 충분히 뇌물 되겠지? 미래의 사촌처남이 될 사람인데 뇌물 받을 자격이 되잖아"라며 "박세연이 원하는 건 호텔을 지키는 거다. 근데 그 쪽 사촌동생이라는 변수가 생겼다"고 말했다. 

유재헌은 "배동제 동무에게 넘기라는 말이냐. 내가 누나에게 바로 넘겨주면 될 것을 어찌 그렇게 복잡하게 해야하나. 깨진 약혼 붙들고 지분거리는 사람에게 할 말 없다. 돈 아니면 여자 마음을 잡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남자에게 볼일 없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그는 배동제를 만나느라 자리를 오래 비우게 됐고, 김 전무는 꼬투리를 잡고 벨보이에서 세탁실 도우미로 강등시켰다. 

유재헌은 박세연과 함께 귀가 중 교통사고를 당할 뻔했고, 위기의 순간 자신도 모르게 남한 말을 사용했다. 박세연은 조금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세연은 정상철(성동일)에게 유재헌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상철은 "손님이다. 할머니가 살아계실 동안 있다가 돌아갈 사람들이다. 너무 믿지 말고 정도 주지 마라"고 경고했다. 박세연은 "여기서 살아도 되지 않나.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유재헌은 호텔 세탁실에서 근무하던 중 지인들을 우연히 재회했고, 세탁실로 박세연이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정체를 들킬 위기에 놓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