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김민경 "사격국가대표? 잘하는 줄 하다가 일 커졌다…최선 다할 것"
'컬투쇼' 김민경 "사격국가대표? 잘하는 줄 하다가 일 커졌다…최선 다할 것"
  • 승인 2022.11.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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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경 SNS
사진=김민경 SNS

개그우먼 김민경이 사격 국가대표로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김민경이 스페셜DJ로 함께했다.

이날 김민경은 "오늘은 국가대표로 소개하도록 하겠다"는 DJ 김태균의 말에 "일이 커진 것 같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그는 19일 열리는 국제실용사격연맹(IPSC) 사격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이는 국제실용사격연맹이 주관하는 가장 큰 규모로, 100여개 나라 1600여명이 참가한다.

'운동뚱'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격을 처음 접했던 김민경은 "많은 분들이 잘한다고 하시니까 PD님이 한 번 해보자고 했다. 처음에는 부담스럽다고 했는데 욕심이 생겨 자격증까지 땄다"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선수촌에 들어가는 국가대표는 아니다. 자격증을 따면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매년 있는 대회인데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3년간 안 열려서 이번에 더 큰 대회가 됐다. 내가 운좋게 규모가 더 커졌다고 해서 들어가게 됐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IPSC 실용사격은 실탄이지만 한국에서 연습할 때는 실탄을 못 쏴서 비비탄으로 한다. 거기 가면 총을 대여받아서 한다. 부담이 크지만 열심히 준비했으니 최선을 다해 쏘고 오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떨린다. 금요일에 출국해서 토요일에 경기를 한다. 대회는 일주일간 열린다. 3일하고 하루 쉬고 이런 방식이다"며 "'체육 대신 제육을 택한 사람', '운동 대신 우동을 택한 사람' 이런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배달 대신 메달을 택했다'고 해주셨다. 결과는 떠나봐야한다. 기대는 하지 마셨으면 한다. 만약 메달을 따면 안 돌아올 수도 있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