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MTV EMA' 5년 연속 수상...블랙핑크·세븐틴 '2관왕'-TXT도 첫 수상
방탄소년단 'MTV EMA' 5년 연속 수상...블랙핑크·세븐틴 '2관왕'-TXT도 첫 수상
  • 승인 2022.11.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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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소속사
사진=각 소속사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2022 MTV EMA'에서 탄탄한 K팝의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의 PSD 방크돔에서는 '2022 MTV EMA'가 개최됐다. 'MTV EMA'는 유럽 현지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끈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비기스트 팬(Biggest Fans)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5년 베스트 코리안 액트(Best Korean Act)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2018년 베스트 그룹, 비기스트 팬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비기스트 팬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을 이어왔다.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초로 2관왕을 달성했다.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Best Metaverse Performance)를 수상했으며, 멤버 리사가 솔로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베스트 K팝 타이틀에 올랐다.

이 중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는 지난 8월 블랙핑크가 개최한 인게임 콘서트 'The Virtual'로 이뤄낸 성과다. 

현재 월드투어 중인 블랙핑크는 영상으로 소감을 전하며 "너무 재미있게 준비했던 프로젝트다. 이렇게 값진 상까지 받을 수 있게 만들어 준 우리 블링크(팬덤)의 서포트에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베스트 뉴(Best New)와 베스트 푸시(Best Push)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베스트 뉴는 새롭게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를 뽑는 부문으로, EMA가 신설된 1994년부터 주요 카테고리로 자리를 지켜 온 부문 중 하나다. 베스트 푸시 부문에서는 지난 1년간 MTV Push 캠페인에 선정됐던 아티스트 중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아티스트를 꼽는다.

세븐틴은 영상을 통해 "저희에게 의미가 큰 한 해였다. 투어를 재개했고, 새로운 음악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분들을 만났는데 이 상까지 추가돼 더욱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 EMA, 그리고 항상 우리 곁을 지켜 주시는 캐럿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라며 "'MTV PUSH'에 선정된 첫 K팝 아티스트가 된 것도, 오늘 이 상으로 이 밤에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도 큰 영광이다. 저희의 'MTV PUSH 퍼포먼스'가 많은 분들께 닿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쁘다. 투어 중이라 그곳에서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오늘 밤을 가능케 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기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베스트 아시아 액트(Best Asia Act) 부문을 수상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MTV EMA'의 '베스트 아시아 액트' 부문에서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 항상 그렇듯이, 우리를 응원해 준 모아(MOA)에게 감사하다. 모아 없이는 이런 큰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감사하고, 사랑한다.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