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14주년에 주경기장 공연, 모든 운때가 맞아떨어져…평생 못 잊을 기념일"
아이유 "14주년에 주경기장 공연, 모든 운때가 맞아떨어져…평생 못 잊을 기념일"
  • 승인 2022.11.11 2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 영상캡처
사진=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 영상캡처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한국 여자 가수 최초로 잠실 주경기장 무대에 오르게 된 과정을 전했다.

11일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가장 빛났던 순간으로 지금 이 순간을 떠올려줬으면 좋겠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9월 17일~18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연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 뒷이야기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경기장 공연은 한국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아이유는 "데뷔 14주년 기념일에 주경기장 공연인데 원래 계획에 있었냐"라는 물음에 "아니다. 원래 주경기장 공연은 2년 전에 계획하다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무산됐다. 사실 포기하고 있을 때쯤 주경기장 공사가 미뤄지면서 제안을 받았다. '가자!' 해서 가게 됐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올해 데뷔 14주년 기념일이 하필 또 일요일"이라며 웃고는 "잘됐다. 팬들한테도 축제가 될 것 같다. 모든 운때가 딱 맞아떨어질 날이 또 올지 모르니까"라고 기쁜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아이유는 무대 위에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다. 그는 "감사하다는 말이 너무 작아서, 사랑하다고 작고 미안하다고 작고 말로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을 마지막 공연에서 느꼈다"며 "오늘 공연은 여러분이 다 하셨다고 생각한다. 진짜 감사합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공연이 끝난 뒤 그는 "마지막까지 정신 없었지만 지금 사실 공연이 끝난 게 실감이 안 난다. 내일부터 공연 준비를 안 한다는 게 실감 안 나지만 가장 빛나던 자리에서 제자리로 돌아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공연 만나기 힘든데 정말 역대급 기념일이었다. 14주년은 평생 못 잊을 것 같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