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전수경 "29살에 저축한 돈으로 성수동 한강뷰 내 집 마련. 팔고나니 10억 올라"
'옥문아' 전수경 "29살에 저축한 돈으로 성수동 한강뷰 내 집 마련. 팔고나니 10억 올라"
  • 승인 2022.11.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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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배우 전수경이 29살에 한강뷰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이종혁과 전수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수경은 29살에 한강뷰가 보이는 곳에 첫 집을 마련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전수경은 "저축을 좋아했다.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일이 있다가도 없는데 1년에 제작 편수는 정해져 있으니까 준비성이 있었다. 처음에는 100% 저축했다"고 했다. 이어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29살에 첫 집을 마련했다. 대출을 안고 샀지만 보는 안목이 있었던 것 같다"며 "90년대에는 남들이 뷰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 안 했던 것 같은데 저는 뷰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한강이 바로 보이는 성수동에 첫 집으로 골랐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수경은 쌍둥이 자녀를 낳은 뒤 집이 좁게 느껴져 팔았다고. 그는 "안 팔았어도 되는데, 그걸 팔고 옮기는 순간 뷰가 중요해졌다. 성수동이 확 뜨기 시작하면서 팔고 1년도 안 돼 1억이 오르고, 조금 더 있으니 10억이 올랐다"며 "지금은 보기도 싫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샀다.

전수경은 남편과의 남달랐던 신혼 생활도 전했다. 전수경은 지난 2014년 호텔 총지배인이었던 한국계 미국인 남편과 재혼했다. 그는 "지인 소개로 남편을 만나게 됐는데, 나보다 덩치도 크고 오빠 같은 느낌이 좋았다"며 남편이 일하던 호텔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유에 대해 전수경은 "외국 사람을 총지배인으로 데려올 때는 호텔에서 살지 밖에서 살지 옵션이 있더라. 호텔에서 살면 모든 걸 누릴 수 있다. 월급 일부가 식사비로 지정돼 있어서 뷔페도 사용할 수 있고, 룸서비스도 됐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