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소속사 대표에 ‘폭행 피해 논란’ 이후 첫 공식입장…“용기 내 말씀드린 진심”
오메가엑스, 소속사 대표에 ‘폭행 피해 논란’ 이후 첫 공식입장…“용기 내 말씀드린 진심”
  • 승인 2022.11.07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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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메가엑스 트위터
사진=오메가엑스 인스타그램

 

그룹 오메가엑스가 소속사 대표 폭행 및 폭언 논란 이후 첫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지난 6일 새로 개설한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사건 당사자인 저희의 입을 통해 현재 상황을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작은 소통의 공간을 만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메가엑스는 "저희 멤버들은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강요에 따라 ‘회사와 상의 없이 SNS 업로드를 할 시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각서를 작성한 바 있어 저희의 입장을 정리하기 전까지 팬 여러분들과의 소통 재개에 조심스러웠던 점에 대한 너른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메가엑스는 “그룹 활동 이후 지금까지 행복한 시간도 있었지만 고통스러운 시간도 보내야만 했다”며 “이번에 저희의 피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을 때 여태까지 이룬 것들이 물거품이 되진 않을까 걱정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나 이제는 두려운 마음을 뒤로 하고 모두 함께 용기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울고 싶을 만큼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은 날들도 있었지만 팬 분들께서 보내주신 함성을 기억하고 응원 메시지들을 보고 또 보며 잠을 청하는 것이 저희를 버티게 해준 유일한 힘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고 기다려 주셨는데 소식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며 “용기 내 말씀드린 진심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최근 미국 투어 중 식사 자리에서 소속사 대표로 알려진 여성 A씨로부터 폭행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측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사자리 이후에도 이야기가 이어졌지만 멤버들과 소속사는 계속 대화를 나눠 모든 오해를 풀었으며 서로를 배려하며 앞으로 나아가자고 대화를 마쳤다”고 해명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