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육성재, 다시 재벌 황태용으로 돌아갔다…최원영의 비밀=금수저 사용자
'금수저' 육성재, 다시 재벌 황태용으로 돌아갔다…최원영의 비밀=금수저 사용자
  • 승인 2022.11.05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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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금수저' 방송캡처
사진=MBC '금수저' 방송캡처

육성재가 다시 이승천에서 황태용으로 돌아갔다. 최원영의 비밀은 금수저 사용자라는 점이었다. 

4일 방송된 MBC '금수저'에서 진짜 이승천(육성재)이 자신의 가족을 찾았지만 다시 황태용이 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승천은 다시 가난한 자신이 된 모습에 괴로워했다. 친구들에게도 냉정한 재벌 모습으로 상처를 주는가 하면, 황태용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오여진(연우)에게 "태용이가 황현도(최원영) 회장을 만났을 때 안 바뀌었다. 황태용이 황현도 회장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얘기"라고 힌트를 건넸다. 

오여진은 서영신(손여은)을 찾아가서 황태용의 생모에 대해 물어봤다. 서영신은 "미친 여자였다. 남편 친구와 바람나서 이혼해달라고 난리치다가 뛰쳐나간"이라며 말했다.

그 시각 나주희(정채연)는 이승천과 함께 속초 바닷가로 놀러갔다. 나주희는 오여진과의 통화를 통해 이승천이 황태용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거짓말로 그를 떠보고는 "우리 속초여행 간 적 없는데, 바다 가고 싶다고도 안 했는데"라고 놀라워했다. 

결국 나주희는 이승천을 붙잡고 “우리 여행간 적 없어. 바다에 오고 싶다고 한 건 나였어. 나 이제 네 상황 다 알아"라고 말했다. 놀란 이승천은 "네가 무슨 소리 하는 건지 모르겠어"라고 외면하려고 했지만 결국 "그래. 부모도, 너도 다 버리고 황태용이 됐다"며 화를 냈다. 나주희는 "보고 싶었어. 널 다시 만나게 되서 기뻐"라며 그를 끌어안았다. 이승천은 황태용이 된 자신까지도 사랑해주는 나주희에게 입을 맞췄다. 

이승천은 나주희와 다시 만난 것을 즐거워했지만 몸이 바뀐 동안 찍혀진 사진들을 보며 "난 황태용도 아닌데 이승천 아닌 것 같다"고 괴리감에 힘들어했다.  

같은 시각, 황현도 회장은 이철(나대철)을 불러 명품 화구 세트를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귀한 물건인데 나한텐 아니라서 가지세요. 제 마음입니다"라고 말했고, 몇 번 사양하던 이철은 이를 받아들었다.

그 순간 황현도는 웃음을 터트리며 "가난은 전염 안 된다고 했나. 하지만 부는 쉽게 사람을 물들인다는 거"라며 "당신 아들이 날 찾아왔다. 당신 아들은 내 옆에 서면 다이아몬드가 된다. 날 찾아온 이상 당신 아들도 돈에 물들 거다. 지금 당신처럼"이라며 이철을 조롱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서영신은 "연필따위로 복수하니까 좋냐"라며 황현도를 비난했다. "진실을 알려줬을 뿐"이라는 냉혈한 황현도에게 "당신 진실은 뭔지 알아? 돈만 아니면 당신 옆에 아무도 있지 않을 거란 거야"라고 지적했다.

다시 돌아온 황태용은 10년 동안 이승천으로 살면서 느꼈던 부분을 잊지 않았다. 주가가 하락하자 개미주주들까지 걱정하며 오히려 임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후 홀로 와인을 마시던 중 나 회장(손종학)이 죽어있던 장면을 떠올리고 괴로워했다. 장문기(손우현)은 "기억나셨냐. 총격사건요?"이라고 물었다. 그는 "준태 삼촌이었다"며 총격사건의 범인을 기억해냈다. 

그날 총격사건의 범인을 황태용이라고 착각했던 나회장은 황태용에게 "거짓말은 네 아비 전공이지 난 아니다. 황현도의 비밀이 뭔지 아나. 알고 싶지 않다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황현도의 비밀. 네 아버지가, 황현도가 어떤 인간이 아는 게 무서운 거지"라고 말했다. 

나회장을 뒤로 하고 뛰쳐나왔던 황태용은 진실을 알고 싶어서 돌아갔지만 이미 그는 피를 흘리며 죽어있었다. 피를 밟고 미끄러지며 쓰러진 황태용은 자신을 보고 있던 황현도의 얼굴을 떠올렸다.

이후 나주희는 이승천을 금수저 할머니가 있던 곳으로 데려갔다. 나주희는 "마지막 기회가 얼마 안 남았지. 제발 부탁인데 황태용으로 가지 말아줘"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날짜가 바뀌면서 다음날이 됐고, 나주희는 이승천을 보고 깜짝 놀라며 "난 분명히 승천이와 있었는데 황태용 네가 왜 있어?"라고 말했다. 이승천도 나주희 말에 화들짝 놀랐다. 

방송 말미에는 나회장이 알고 있었던 황현도의 비밀도 밝혀졌다. 황현도는 전시장에서 금수저를 바라보며 금수저 할머니에게서 샀던 것을 떠올려 충격을 안겼다. 그 역시도 금수저를 사용한 사람이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