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박수홍 "넌 내 친동생, 평생 갚으면서 살게"…박경림 "아저씨 존재가 큰 힘"
'편스토랑' 박수홍 "넌 내 친동생, 평생 갚으면서 살게"…박경림 "아저씨 존재가 큰 힘"
  • 승인 2022.11.0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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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처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처

방송인 박수홍이 박경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에게 "아빠가 누구 저녁식사에 초대했는데 정말 친하고 고맙고 귀한 존재다. 영화계 거물이다"고 소개했다.

그의 귀한 손님은 박경림이었다. 박수홍은 개조개를 이용한 유곽을 만들면서 "진짜 밥도둑이다. 간장게장 이전에 선조들의 밥도둑이 유곽이었다"며 말했다.

박수홍은 박경림에 대해 "저 정신적으로 많이 도와줬다. 박경림 씨는 사실 제 친여동생이다. 어려움이 있을 때 밤새워 통화면서 저를 위로해주고 명절에 갈 데 없을까봐 명절 음식 챙겨주는 고마운 동생이다. '나 기운차렸다. 행복해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초대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박경림을 위해 해물콩나물잡채, 검은돌장어삼합을 만들었다. 삼합을 먹던 박경림은 "우리도 합이 잘 맞는다고 하지 않냐. '박고테(박남매 고속도로 테이프)'할 때 생각난다"며 "전국의 고속도로에 우리의 노래가 울려 퍼졌는데"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박수홍은 "그 당시에 신드롬이었다. '박고테' 앨범에 유명한 작곡가의 곡은 다 받지 않았냐. 프로듀싱을 한 사람도 너무 유능했다"며 자신을 언급했다.

박경림은 "아저씨랑은 추억이 많다. '박고테'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게릴라 콘서트도 같이 했고 '좋은 사람 소개 시켜줘'도 했다"며 "아직 결혼한 지 얼마 안 돼서 2세 관련해서 물어보더라도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하고 여유있게 지내라"고 조언했다. 박수홍은 "병원 다녀왔다. 아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검사해서 2세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편스토랑'은 요리뿐만 아니라 일상을 공유하는데 어떻게 출연하게 됐냐"고 물었다. 박수홍은 "고민했다. 누명과 오해를 받으니까 조심스럽더라. 씩씩한 척했지만 아내도 마음고생이 많았다.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너무 잘됐다. 저는 '편스토랑'을 하게 됐다니까 너무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박수홍은 "누가 이렇게 자기 일처럼 기뻐하겠냐. 경림아 네가 내 친동생이다. 정말 고맙다. 내가 잊지 않고 갚으면서 살게"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 말을 들은 박경림은 "아저씨 존재가 저한테는 큰 힘이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