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승부' 도경수, 父 이종혁 MP3 통해 김창완 살인영상 확보…김상호 사망
'진검승부' 도경수, 父 이종혁 MP3 통해 김창완 살인영상 확보…김상호 사망
  • 승인 2022.11.0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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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진검승부' 방송캡처
사진=KBS 2TV '진검승부' 방송캡처

도경수가 살인을 저지른 김창완의 영상을 확보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김상호가 사망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진검승부'에서는 본격적으로 공조를 시작하는 진정(도경수)과 박재경(김상호)의 모습이 담겼다.

진정과 인연을 확인한 박재경은 과거 서현규(김창완)와 얽혔던 악연을 고백했다. 박재경은 대타를 내세워 핵심 피의자들을 숨긴 서현규를 조사하려고 했지만 이장원(최광일)에게 좌천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이후 박재경은 김태호(김태우) 앞에서 서현규를 잡을 증거를 가진 기자 진강우(이종혁)와 연락했다. 김태호는 그런 박재경을 의뭉스럽게 바라봤다.

박재경은 결국 진강우의 사고로 증거가 담긴 MP3를 받지 못했다. 이장원이 사망하기 전날 이장원에게 받았다. 박재경은 진정에게 "김태호라면 알고 있을지도"라고 말했다.

이때 서현규가 진정과 박재경을 찾아와 진정 엄마(김금순) 목숨으로 협박하며 MP3를 요구했다. 서현규는 박재경에게 "복수한다고 가족들이 돌아오는 건 아니다. 용서하고 다 잊고 살자"라며 박재경에게 뻔뻔하게 말했다.

진정은 유진철의 메모리카드를 찾기 위해 오도환(하준)을 찾아갔다. 당시 오도환은 어머니를 모욕하는 서지한(유환)에게 맞으며 분노를 참고 있었다. 그런 오도환을 도와준 게 진정이었다. 이후 오도환은 "선을 넘었다"며 진정에게 메모리카드를 쉽게 넘겼다. 진정은 서초동 살인사건의 진범이 서지한임을 알게 됐다.

그는 MP3 주인이 자신의 아버지 진강우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박재경은 "나 같은 꼴 겪을 수 있다"라며 사건 조사를 만류했다. 그러나 진정은 끝까지 밀고 나갔다. 과정이 쉽지 않았다. 서현규의 입김에 서지한 체포영장 발부가 기각된 것. 그러나 김태호(김태우)와 박재경이 합심해 진정을 도와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박재경을 도운 김태호는 "MP3만으로는 서현규를 잡기 힘들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서현균는 체포될 위기에 처한 서지한에게 "조금만 고생하고 있어, 세상에 아들 버리는 부모는 없다, 넌 내 아들이고 강산 다음 대표야, 걱정하지 말고 아빠를 믿어"라고 달랬다. 진정은 서지한을 체포하며 서현규를 향해 "다음에는 너"라고 경고했다.

진정은 진강우의 비밀번호가 가족 생일일 거라는 엄마의 말에 생일을 모두 입력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입력 기회가 1번 남은 상황에서 아버지가 아꼈던 오토바이 '엘리'를 떠올렸고, 마침내 MP3 속 '취재' 폴더의 암호를 푸는 데 성공했다.

폴더 속 영상에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피의자 대타가 될 인물을 설득하기 위해 직접 사람을 살해하는 서현규의 모습이 담겨있다. 진강우가 현장을 직접 찍었던 것. 충격에 휩싸인 박재경은 진정이 사건에서 손 떼길 바랐지만 진정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심한 듯한 박재경은 진정 몰래 서현규를 홀로 찾았고, 끝내 주검으로 돌아왔다. 박재경의 죽음을 목격한 진정은 충격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