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확실시…한국 22번째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확실시…한국 22번째
  • 승인 2022.11.0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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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한국의 전통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예정이다.

2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등재가 최종 확정되면 한국의 22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된다.

지난 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한국의 탈춤’에 대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

등재 권고 심사 결과가 최종 단계에서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다.

평가기구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정부의 탈춤 등재 신청서에 대해 “사회적 기능과 문화적 의미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과도한 상업화에 따른 위험을 해결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잘 설명했다”고 밝혔다.

평가기구는 ‘등재’, ‘정보 보완’, ‘등재 불가’로 구분해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한다.

최종 등재 여부는 28일(현지 시간)부터 12월 3일까지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7차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문화재청은 “탈춤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한국인으로서 소속감,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탈춤은 춤, 노래,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로 평가받는다.

탈춤에선 사회 현안과 부조리를 배우의 대사와 춤, 노래, 동작을 통해 역동적이면서 유쾌하게 표현한다.

사회 문제를 다루지만 특유의 풍자로 웃음을 자아내는 해학적 구성이 특징이다.

일정한 무대가 없어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공연할 수 있고, 특히 관객의 참여로 공연을 완성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