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KS 1차전 투수 총력전 펼치며 7대6 승리…대타 전병우 카드 성공
키움 히어로즈, KS 1차전 투수 총력전 펼치며 7대6 승리…대타 전병우 카드 성공
  • 승인 2022.11.0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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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O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중계화면캡처
사진=KBO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중계화면캡처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연장 10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은 1일 인천광역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2022시즌 한국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승 확률 76.3%(38번 중 29번)를 거머쥐었다. 

양팀은 3대2, 4대3, 5대4, 6대5, 7대6 등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살얼음 승부를 펼쳤다. 경기의 향방은 대타 정병우의 손에서 갈라졌다. 

9회 대타로 나와 역전2점홈런을 때렸던 전병우는 6-6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1·2루서 SSG 모리만도를 상대로 좌전적시타를 때려냈다. SSG도 10회말 2사 1·3루까지 찬스를 만들었지만 9회말 동점홈런을 때려내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왔던 김강민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패했다.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손가락 물집이 터지면서 3회 도중에 교체됐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SSG 선발 김광현은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양팀은 선발자원을 포함해 요시키, 최원태, 김동혁, 김태훈(이상 키움), 김택형, 모리만도, 문승원, 노경은(이상 SSG) 등 있는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키움 마무리 김재웅은 연장 승부에 40구가 넘는 공을 던졌다. 다음은 없는 단기전 명승부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