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지한, 첫 지상파 드라마 촬영중 이태원 참사 비보...'꼭두의 계절' 측 "촬영 중단"
故 이지한, 첫 지상파 드라마 촬영중 이태원 참사 비보...'꼭두의 계절' 측 "촬영 중단"
  • 승인 2022.10.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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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한 / 사진=935 엔터테인먼트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이지한이 최근 첫 지상파 드라마 데뷔작 촬영 중이었던 사실이 알려졌다.

31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지한은 최근 MBC 새 드라마 '꼭두의 계절'에 캐스팅돼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 꼭두(김정현 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임수향)을 만나 왕진 의사로 일하며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이지한은 극 중 여주인공 한계절의 전 남자친구 정이든 역을 맡아 촬영을 진행한 상태였다. 이 작품은 이지한의 첫 지상파 드라마 진출작이었으나, 공개 전, 이태원 압사 참사로 세상을 떠나면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꼭두의 계절' 드라마 관계자는 "(비보로) 현재 드라마 촬영을 중단했다. 추후 재정비후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다"라며 "(이지한) 캐릭터의 촬영상 남은 분량이나 기존 촬영 분량의 방송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다"면서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나면서 154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998년생 이지한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 출연해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했고,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 방영을 앞두고 있다.

故 이지한의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오는 11월 1일 오후 1시30분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