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임주환, '건강차+물+영양제' 자기관리 뒤 대식가 면모 "삼겹살 6인분 혼자 먹어"
'나혼산' 임주환, '건강차+물+영양제' 자기관리 뒤 대식가 면모 "삼겹살 6인분 혼자 먹어"
  • 승인 2022.10.29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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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배우 임주환이 건강차, 물, 영양제 등으로 점철된 철저한 자기관리 이면에 대식가 면모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임주환이 출연했다. 멤버들은 키 188cm에 비율 끝판왕 임주환의 등장에 "진짜 연예인 같다", "키가 진짜 크다. 얼마나 올려다 봐야하나"라고 감탄했다. 

박나래는 "한 번 옆에 서 봐도 되냐. TV로 본 것 보다 엄청 크시다. 이렇게 키가 큰지 몰랐다"고 감탄했다. 임주환은 그런 박나래에게 "너무 귀여우시다"고 화답했다. 박나래는 설레는 표정으로 "그런 이야기 함부로 하지 마시라. 설렌다"며 눈을 반짝거려 웃음을 안겼다. 

임준환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그는 "혼자 산 지 10년 됐다. 경기도에 살고 있고 이사온 지는 얼마 안됐다"고 말했다. 

공개된 집은 나름대로 깔끔하게 정돈돼있었다. 거실은 소파, 테이블이 없었으며 주방 용품은 종류별로 정리돼있었다. 그는 "혼란 속에 질서가 있는 집이다. 어질러져 있어도 저만의 규칙이 다 있다. 소파는 필요성을 못 느껴서 안 샀다. 침실은 잠만 자는 휴식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임주환은 독특한 식습관을 공개했다. 아침부터 레몬수에 날달걀 2개를 넣어 그대로 마셨다. 그는 "몸 생각해서 먹는다. 어릴 때부터 먹었던 습관이다. 그때는 한 알을 넣었는데 지금은 더 컸으니까 두 알 넣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양제를 챙겨 먹었다. 다양한 영양제를 계속 챙겨 먹자 '팜유 남매' 전현무, 박나래는 경악했다. 임주환은 "오메가3, 아연, 셀레늄이다. 그냥 몸에 좋다니까 먹는다. 하얀 가루는 크레아틴이라고 운동 보충제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은 미래 식량 같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그럼 이게 아침 식사인 거냐"고 물었다. 임주환은 "아침 식사라기보다는 약간 허기 달래는 정도"라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그나마 크레아틴이 제일 맛있어 보이는데?"라고 말했다. 임주환은 "아무 맛도 안 난다"며 손사래를 쳤다.

임주환은 중국 영화를 감상하면서 운동을 시작했다. 푸시업 바를 들고 열심히 움직였지만 생각보다 적은 운동량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또 다시 운동보충제를 먹었다. 전현무는 "집에 약밖에 없어. 약국이야, 약국"이라며 못마땅해했다. 운동보충제라는 말에는 "뭘 자꾸 보충을 하려고 하냐"라며 폭발했다. 이를 듣던 코드쿤스트까지 나서 "그걸 먹을만한 운동은 아닌 것 같아"라고 지적했다.

임주환은 보리차에 결명자를 섞어서 끓여 마셨다. 결명자의 효과를 전하며 "안 믿으시겠지만 제가 초등학생 때는 눈이 굉장히 안 좋았는데 지금은 양쪽 다 시력이 1.5가 됐다"고 말했다. 이를 진지하게 듣던 차서원은 "건강차의 효력을 입증해주신 것 같다. 혹시 괜찮으시면 건강차 동호회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임주환은 물에도 진심이었다. 그는 "제가 다른 데는 사치를 안 부리는데 물은 좀 부린다. 종류별로 한 바퀴 돈다. 국내는 다 돌았고 지금은 유럽 쪽으로 훑고 있다"며 "우리 몸의 70%가 수분이니까 물은 좋은 걸 마셔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정말 요로 결석 생길 일은 없겠다"고 말했다.

집에서 먹는 첫 식사도 조촐했다. 전현무가 한숨을 내쉬었고, 박나래는 "오늘 저희 파업 선언한다, 보이콧 하겠다"고 손을 들었다. '소식좌'인 코드쿤스트마저도 "내가 요리 좀 가르쳐 드려야겠다"고 할 정도였다.

임주환은 다행히 자전거로 2시간을 달려 세차장에 도착했다. 그 곳은 고등학교 친구가 운영하는 곳으로 일을 돕는다고 말했다. 세차를 마친 그는 짬뽕을 폭풍 흡입했다. 임주환의 먹성에 팜유 남매는 놀라워했다. 

임주환은 "원래 잘 먹는 편이다. 삼겹살은 혼자 5~6인분 먹는다. 스테이크집 가면 고기 1kg을 혼자 먹는다"며 "순대국을 먹어도 뜨거운 음식은 김이 없어지기 전에 다 먹어야한다"고 말했다. 팜유 남매는 그제야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임주환은 "아침에 저렇게 먹어서 그렇지, 제가 엄청 먹는다"고 말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사람 아주 괜찮네. 우리 저녁에 보자"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