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레고랜드 사태…“어떻게든 자금 마련하겠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레고랜드 사태…“어떻게든 자금 마련하겠다”
  • 승인 2022.10.28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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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로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린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라며 보증 채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조선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출장을 떠났다가 하루 일찍 귀국한 김 지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을에 늘 해오던 2차 추경을 취임 후에 하지 않고 아껴놓은 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 상황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어떻게든 자금을 마련해서 12월 15일까지 갚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처음부터 보증채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히고,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는 걸 설득해오는 과정 중에 의외의 사태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레고랜드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한 것에 대해 “조금 미안하다”며 “어찌 됐든 본의가 아닌데도 사태가 이런 식으로 흘러오니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강원도는 이제 할 만큼,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권단에서도 연내 채무 상환 입장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만큼 금융권이 안정을 찾도록 같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