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대장동 검은 돈’ 의혹 이재명에…“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국민의 힘, ‘대장동 검은 돈’ 의혹 이재명에…“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 승인 2022.10.28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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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사진=JTBC 뉴스 캡처

 

국민의 힘은 지난 27일 본격적인 대정부투쟁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로남불 적반하장의 전형을 계속 보여주실 건가?"라고 비판했다.

특히 전날 민생파탄·검찰 독재 규탄대회를 주도한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국민 앞에 머리를 숙이고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지난 27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장동 일당의 검은 돈이 민주당 경선자금, 대선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의심을 씻지 못하는 한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의 명맥을 유지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어제 이 대표는 1200명을 동원한 집회에서 '민주당은 죽을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했는데 누구를 위해서 죽을힘을 다하겠다는 말이냐"며 "국민의 대표기관임을 포기한 민주당의 생떼쓰기, 방귀 낀 놈이 성낸다는 내로남불, 적반하장의 전형을 계속 보여주실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의 대장동 비리 의혹은 단군 이래 규모 면에서 최대이고, 내용면에서도 최악인 권력형 부정부패 스캔들"이라며 "최대 규모 최악의 권력형 부패카르텔을 제대로 수사하는 게 검찰독재라면 그런 검찰독재는 많으면 많을수록 강하면 강할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국회 본청 앞 야외계단에서 민생파탄·검찰독재 규탄대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시동을 걸었다.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당사를 압수수색 한지 이틀 만이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는 "국민을 믿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죽을힘을 다해 싸우자"며 "우리 국민은 가녀린 촛불을 들고 그 강력해 보이던 정권까지 끌어내린 위대한 국민이 아니냐?"고 외쳤다.

그러면서 "민생 파탄과 국가적 위기를 외면하고 국가 역량을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 허비하는 것은 죄악이"라며 "선배·동료 의원, 당원 동지 여러분 함께 힘을 모아 저 정권의 폭력을 이겨내자"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