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금화목토' 고경표-박민영, 오해 풀고 키스하며 마음 확인 "이제 답이 됐어요?"
'월수금화목토' 고경표-박민영, 오해 풀고 키스하며 마음 확인 "이제 답이 됐어요?"
  • 승인 2022.10.20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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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월수목화목토' 방송캡처
사진=tvN '월수목화목토' 방송캡처

고경표와 박민영이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서는 정지호(고경표)가 최상은(박민영)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지호는 기사를 통해 최상은이 강해진(김재영)과 호텔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질투심을 느낀 그는 호텔로 달려갔지만 강해진과 만나고 있는 전 와이프 정지은(이주빈)을 보고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최상은은 강해진을 통해 정지은과 인사를 나눴고, 정지은은 정지호가 전 남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정지은은 "어떻게 한 번을 안 마주치나 했는데 여기서 만나네? 오랜만이야. 차 한 잔 하자"라며 말했다. 그러나 정지호는 "우리 가요. 상은 씨. 나랑 갑시다"라며 최상은을 데리고 호텔 밖으로 나갔다. 

최상은은 자신을 데려다주지 않고 본인 집으로 간 정지호의 태도를 오해했다. 전 부인 떄문에 흔들렸다고 생각했다. 반대로 정지호는 술까지 먹고 고백을 하러 갔지만 강해진과 키스하고 있는 최상은의 모습에 단단히 삐쳤다. 

정지호는 집 앞에서 마주친 정지은을 외면했다. 정지은은 "나한테 이렇게 감정 소모할 필요 없잖아. 난 단 한 번도 내가 어리단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지나고 보니 어렸어. 그땐. 이제 와서 우리 결말 바꿀 수 없겠지만 그렇게까지 상처 줄 필요 없었어. 인정해"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난 내가 더 잘될 줄 알았어. 그래서 벗어났어. 나중에 알았어. 오빠가 변호사도 그만두고 내가 입버릇처럼 살고 싶어 한 이 집을 샀다는 거. 혹시 나 기다리는 거야?"라며 마음을 떠봤다. 

정지호는 "맞아. 결혼 생활을 위해서 산 집이야.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고 와이프랑"이라며 쏘아붙였다. 정지은은 "결혼했어? 궁금해지는데? 오빠처럼 눈 높은 남자가 어떤 여자 선택했을지"라며 당황해했다. 정지호는 "궁금해? 이혼을 12번 한 여자야. 결혼이 직업인 여자지. 나처럼 여자 볼 줄 모르는 놈 재혼 상대로 적절하지 않아?"라며 독설했다. 최상은은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강해진의 집에 가던 길에 우연히 정지호와 정지은의 대화를 엿들었다.

결국 정지호와 최상은은 서로의 진심을 오해했다. 최상은은 "나 이런 거 진짜 싫어. 저 낮에 그 쪽이 그 쪽 전 와이프와 하신 이야기 들었어요. 저에 대해 한 이야기요. 직업이 결혼이고 이혼 12번 한 여자라 죄송한데요. 절 비방용으로 이용하시면 계약 위반인 거 아시죠? 해약 사유라고요. 사과 안 해요?"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지호는 "사과할 기분이 아닙니다. 낮에 그 말은 저를 납득시키기 위한 말이었으니까요. 최상은 씨가 더 뻔뻔합니다. 술 주정입니까? 술만 마시면 옆에 있는 남자하고 키스하는 게 당신 주사냐고요. 난 그것도 모르고 집들이 때 혼자 여기저기 마음 휘둘리고"라며 화를 냈다.

최상은은 "제 술버릇 아니거든요? 단정 짓지 마시죠"라며 분노했다. 정지호는 "맨정신이면 더 가관이네요. 비 옵니다. 비 맞으니까 타요. 데려다줄 테니까"라며 투덜거렸다.

정지호는 최상은과 자신의 차에 탔다. 최상은은 "자기가 왜 화를 내? 됐고 난 적어도 그 쪽처럼 비겁하지는 않아요. 내 마음에 충실하지"라며 의아해했다. 정지호는 "나야말로요. 문제 제기하고 싶은 게 뭡니까? 내가 전 와이프한테 흔들리기라도 했다는 거예요?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요. 물론 당황이야했죠. 고백하려고 찾아갔는데 전 와이프가 같이 있는 거 보고 세상 어느 남자가 태연합니까? 다 망쳐버릴까봐 불안하고 두렵고"라며 진심을 전했다.

최상은은 "뭐라고요? 고백하려고 했다고요?"라며 깜짝 놀랐고, 정지호는 "아니면 거길 내가 왜 갑니까"라고 말했다. 정지호는 "미리 알려줬으면 좋았잖아요. 그러면 내 자존감이 이렇게 바닥을 치진 않았"라고 말하는 최상은에게 키스했다.

정지호는 "이제 답이 됐어요?"라고 말했고 최상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지호와 최상은은 진한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